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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들은 개인적인 것이 보편적인 것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게시물ID : sisa_1024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4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2/21 18:07:53
질문 1. 내부 재보자는 조직을 해치는 고자질쟁이인가(1)? 진실을 추구하는 의인인가(2)?
질문 2. (위법은 아니지만) 남이 좀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자신의 편익을 챙겨주려는 지인은 멋지고 고마운가(1)?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사양하고 싶은가(2)? 
질문 3. 친밀하게 지내던 가까운 지인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을 추구하는 당의 후보자라면 지지자에게 투표할 것인가(1)? 지인에게 투표할 것인가(2)? 

대답으로 1번을 택했다면 진실이나 양심 원칙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개인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일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혈육, 자신의 지역, 자신의 학교의 이로움을 보편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아마도 2번을 택할듯 하다.   
그리고 이나라의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아마도 상당수가 2번을 택할듯 하다 (적어도 본인 주위 몇몇은 그러했다).   
그런데 사실 개인적인 가치가 중요한지 보편적인 가치가 중요한지는 진보 보수와는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들의 진짜 정치성향은 보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들은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자기네들 끼리 서로 편의 봐주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하는 것이 의리고, 인정이고 아름다운 것이라 믿어온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서로 봐주는 것은 자기네들끼리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의 이로움을 보는 관점에서는 대단히 해로운 것이다. 
또한 문제는, 자기네들 테두리를 어디에 두느냐 이다.
자기네 테두리를 혈연, 지연, 학연에 둘수도 있고, 나라에 둘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그 테두리끼리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냥 좀더 가까운 테두리의 이로움을 택할듯 하다.
즉, 다른나라와 우리나라 간의 경기에는 우리나라의 이로움을 추구하다가도
우리나라의 이로움과 자기 혈연의 이로움이 충돌한다면 그들은 국익에 해롭더라도 기꺼이 자기 혈연의 이로움을 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들 가짜 보수들은 정치적인 것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주변 사람들을 챙겨줄 주 아는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이렇듯 원칙없는 이들에게 보편적인 가치를 내세워서 자신의 일관성 없는 판단이나 행동을 비판한다면 이들은 대단히 불편하고 불쾌해 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미덕이라고 합리화 시키며 믿어왔던 신념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보수든 진보는 그것이 진짜라면 일단은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자만이 보수든 진보든 진짜를 논할 수 있을듯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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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사람인데, 일명 보수를 내세우는 가짜 보수들이 왜 저런 일관성 없는 틀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런 모순된 생각을 어떻게 스스로 정당화 시키고 있는지를, 가능하면 이들을 이해해 보고자 하는 관점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음.
어제 쓴 글 "지금 이나라는 이병대표가 내부반장을 단 내무반 같음 http://todayhumor.com/?sisa_1023921 " 도 그런 맥락이었음.
하고 싶었던 말은 "지금 가짜 보수들은 아마도 저런식으로 자신들의 잘못되고 모순된 행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 할 것이다" 인데
지금 보니 '현정권은 초짜다'라는 식으로 연결이 되게끔 예를 잘못 들어서인지 비공폭탄을 먹엇네요.;;;
편가르기 할 생각도, 현 정권을 폄하할 생각도, 전 정권을 미화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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