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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촛불민심'에 증오감을 드러낸 소설가 이문열..
게시물ID : sisa_1024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62
조회수 : 439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8/02/21 2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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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80219173507051


[작가 이문열 단독인터뷰]
"너무 많이 화를 내면서 내가 살아오지 않았나
불평하고 화를 내려면 그런 자격 있어야 하는데"
"현 정권은 조정 안 될 일을 조정해보겠다고 나섰고 북한에 매달리고 있다
그 기술도 신통찮아 보여"



(중략)


―5·18과 전두환을 어떻게 보느냐가 역시 쟁점이 되겠지요? 호남이라는 지역과 결합돼 있는 5·18이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시간이 흘러도 객관적인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5·18을 '혁명'이라 하고 헌법 전문에 들어가는 건국 정신이 된다면 우리가 알아왔던 세상과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역사에서 '악역(惡役)'이 있었을 때 그 개인의 악함·권력욕만 따졌지, 시대 상황의 불가피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이걸 냉정하게 쓸 겁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당연히 그렇게 됐어야 한다는 잣대를 대면 과거에 이뤄진 것들은 대부분 부정될 수밖에 없지요. 소설이라는 형식이라도 장차 논란이 되겠군요.


"요즘 분위기에서 불리(不利)와 압박에 대해선 별로 걱정이 안 됩니다. 다만 작품이 완결됐을 때 더 변해 있을 세상입니다. 그런 억압을 안 가해도 세상에서는 '이문열 책은 안 봐'라고 할지 모르는 공포가 있습니다."


―재작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졌을 때 본지 기고문에서 '아리랑 축전 같은 촛불 집회'라고 묘사해 엄청 욕을 먹었지요? 젊은 세대의 자발성과 달라진 소통 방식을 이해 못 한 게 아닌가요?

"촛불 군중은 저쪽 편에서 상시적으로 있어 왔던 군중이고, 그걸 거리로 이끌어냈던 것이지요. 뭔가 작동한 것이라고 여전히 봅니다. 촛불 시위 당시 정연한 촛불 끄기 장면을 보고 으스스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까."


―당시 기고문에서 '보수가 죽어야 한다'는 내용은 보수 진영의 반발도 불렀지요. 결국 보수가 죽어 현 정권이 탄생됐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사람을 못 쓰나, 어떻게 저렇게 들어앉아 있나, 내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그때 내가 말한 보수는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친박 중심의 보수였습니다. 그게 살아남아서 저러니 기가 막혔지요. 새롭게 태어나려면 죽어야 한다, 죽어서 다시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권을 말아먹고는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 중에서 죽은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재수 없는 여왕(女王)만 감옥에 있지…."


―현 정권은 적폐 청산 혹은 정의(正義)라는 이름으로 과거 보수 정권을 뒤집고 있습니다. 과거를 이렇게 대하는 게 옳은가, 지금까지 알아온 내 상식과 가치가 틀린 것인지 돌아볼 때도 있습니다.

"저쪽이 가는 길은 전혀 낯선 게 아닙니다. 종착점은 너무 빤히 예상이 됩니다. 너무 끔찍해 의식적으로 추리를 안 하려는 것뿐이지. 요 며칠간에는 올림픽을 갖고 도깨비놀음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반도 위기 상황은 분명한데 처방은 확연하게 갈립니다. 현 정권은 북한과의 대화에 매달리고 있지만, 미국은 강력한 제재에 이은 선제타격 카드까지 만지작거립니다.

"어느 쪽이든 모두 딜레마이고 최악의 상황을 추리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로서는 어떤 편에 서느냐 선택에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현 정권은 조정이 안 되는 일을 조정해보겠다고 나섰고 북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 기술도 신통찮아 보입니다. 이 또한 허구이고, 시간이 가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게 뻔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화가 나고 막막한 심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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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도 '혁명'이니 대한민국 건국정신과는 정반대로 대치된다느니 운운하고 있군요...


저 인간이 자신을 소개할때마다 늘 강조하는게 '나는 뼈대있는 영남 남인 출신 양반집안이다' 이 소리를 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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