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그림을 그린 당원분을 좋아합니다.  같이 일해서 작업물을 내본  적도 있는데 왜 싫어하겠어요....

메세지를 짤 수록 더 좋은 그래픽으로 더 직관적인 설명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생각이 다를 때.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술수를 쓰지 않고  토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하는 쪽이 불신이 생기면 공공선을 위해서  나중에 협력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바로 계파의 탄생 주 요인중 하나입니다.  밥그릇은 한정되어 있으니 내가 정의. 니가 불의로 구도를 잡히고  경선에서 전당대회에서 패배해라....  당하는 쪽이 가만히 있겠어요? 

이 그림이 주장하는 요지는  '권리당원 10인 위임당  전국대의원 1인이 추천되는 당원자치회'를   고위전략회의라는 불투명한 단체가 삭제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150만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과연 그런가요?  팩트체크해봅시다.

작년 12월 30일에 최고위 통과된 내용을 정발위원장은 공개합니다. 

그 안에  이미 내용 들어가 있습니다.  고위전략회의는 무슨 죄라고 끌려나와서 매타작을 당하나요.

고위전략회의가  정발위안을 훼손했다는 주장은 2월 초에 나옵니다.  당무위 통과 발표도 1.17일입니다.

작년에 합의한 내용을 올해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모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글도 팩트 체크 해보면 오류 투성이입니다.  거짓과,  선거 관련 규칙은 지방선거 기획단에게 주도권이 있는 부분과, 반론도 일리가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령 김상곤 혁신위에선 혁신이었던 내용이.   정발위에선 구태로 몰리니까 다툼이 나오는거고  반론을 펴는 쪽도 들어줘야죠.

이 모든 것은 구글 검색과 민주당 홈페이지로  팩트체크해 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모든걸 정리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안 읽을거라는 체념도 하는 중이라.   명확한 구도에 따른 프레임이 설정 된 이상.

유권자 상당수는 프레임에 걸맞는 정보는 습득하고  아닌 정보는 버리거나 욕합니다.

그러나 숙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발위안이 오히려  숙의과정은 온데간데 없이   선거용 구도 설정 공세로 바뀌는 과정을 걱정합니다.

이 의도를 알면서 가담하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멈추는게  적폐청산과  국민개헌을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을 목표가 아니라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당원과 시민들은 현명할 거라고 믿으며 정직하게 토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