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건이 삼성과 손석희의 공작이건 아니건
그는 공작의 손쉬운 대상이었어요.
적폐에게 안희정은 자칭 노무현의 장자라는 타이틀로 써먹을 가치가 있지만
약점이 많아 언제든 버리는 카드로 활용될 수 있었지요.
굳이 공작하지 않아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습니다.
문프에겐 공작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습니다.
문프에겐 '정치인들은 다 똑같아.'라는 흔한 외면도 통하지 않습니다.
문프는 촛불혁명에서 화룡정점을 찍는 그런 존재예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들, 예를 들어 외신들은
촛불시민에게 놀라고 문프에게 한번 더 놀랍니다.
역사의 큰 흐름을 이끌 수 있지만
문프는 물론이거니와 쑤기여사까지 디테일에서도 무척 강합니다.
두분 다 귀찮은 일,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지요. 체질화된 분들입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리더로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언제라도 훌훌 털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분들이죠.
노무현이 문재인에게
'친구야, 너는 농사를 지어라.'라고 말했다면
문재인은 담담하게 웃으며 받았을 겁니다.
'그거 좋은 생각이다. 그러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