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는 양날의 검이 두 개가 있죠
그 중 하나가 안희정이었는데 충청권봐서라도 제발 잘 커주길 바랐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안희정을 이해할 수 없던 게 안희정은 민주당표 + 충청표면 가장 유력한 차기가 될 수 있죠?
처음에 보수적인 성향을 내 비칠때도 보수적인 충청에서 정치하려니 그러려니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박정희에 대한 과도한 칭송과
보수언론과 너무 가깝게 지낸다는 생각이 들었죠
안희정이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가벼운 말실수나 대통령지지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을때도
경선중에 말하다보니 과했겠지... 문프 확정후 기습뽀뽀이후에 다 잊혀지려고 했는데...
뜬끔없이 대통령지지자에 대한 마타도어, 기다렸다는 듯이 보수언론이 과장해서 기사쓰면서 대통령지지자들을 비난할 때
저는 안희정이 자기가 말한 부분을 특정언론이 과장해서 그런거라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부추겼죠...
이 때 안희정은 민주당에서 대통령을 포기한 건가? 주위의 참모들은 뭐하고 있지?
앞으로 민주당에서 경선 치룰 사람의 행위라고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며칠 전까지 좃선에서 칭찬을 받으며 대통령지지자들을 공격하는 기사에 주인공이었던 안희정
종편에서 아예 반문 안희정이라고 하고 못박았던 안희정
하태경은 아예 안희정이 자기들한테 올 수도 있다는 투로 방송에서 말 할 정도였으니...
가장 위험한 요소는 안희정이 좃선의 후광을 받으며 반문의 리더가 되거나
차기 대선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가망이 없을때 안희정이 안철수처럼 뛰쳐 나가는 거겠죠
결국 이렇게 되네요...정말 안희정이 민주당집권 30년의 한 줄기가 되기를 복잡한 마음에서도 바라고 있었는데
결국 그 양날의 검이 우리를 빼네요...
역설적으로 보수언론의 덕분에 우리의 상처는 크지 않지만...충격적이었지만 별로 아프지 않아요...
약점이 많은 사람은 결국 보수언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봅니다...
불과 얼마 전에 그렇게 안희정 빨던 보수언론이 지금은 작정하고 안희정 비난하고 있네요...
문프의 가장 큰 적은 좃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