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엘리트라는 고고한 자존감을 근간으로 살아 온 언론인 여러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그렇게 뜨거운 언론이었더냐?
온몸을 던져 한덩이 연탄재로 쓸쓸히 남는게 두렵지 않을 만큼 취재해 보았는가?
감당하기 힘든 위협과 불이익이 다가섰을 때
고고한 엘리트 의식에 몸을 숨긴 당신들과 달리
뒤돌아 보지 않고 덤벼들어 작금의 결과까지 끌어온 이들이 있었다.
그들이라고 왜 타협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겠는가?
우리는 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체념하고 포기하려 하지 않았는가?
모두 함께 힘들게 버티며 여기까지 걸어온 시간을 몇 마디 브리핑으로 평가하는 경솔함은 거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