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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방송을 신뢰합니다. 그러나 미투보도는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31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4/6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4 03:44:57
저는 그 엄혹한 이명박 박근혜의 시간동안
국민편에서 방송을 해왔던 손석희를 신뢰합니다.
그리고 혐오하던 종편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갔을때 그를  비난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외압을 이겨내고 해냈던 세월호보도와 박근혜를 무너뜨린 태블릿보도 그리고 끈임없는 이명박의 비리보도에 역시 손석희라며 그를 다시 신뢰하게 되었었습니다.
특히나 최초 미투의 시발점이 되었던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때는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며 감동을 하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의 미투관련 보도는 평생동안 그를 따라다녔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중립적인 보도"를 하지 못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미투담론을 이끌어낸 자신과 jtbc에 어떤 선민의식이 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며 본인이 그토록 경멸했던 황색저널리즘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물드는것 아닌가 하는데요.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손석희에 대한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나옵니다. 마치 jtbc의 처음 사장으로 갔을때와 비슷하게 말입니다.

지난달 손석희 당신이 유일하게 장자연 사건을 다시 되돌이켜 보겠노라고 뉴스룸에서 이틀동안 뉴스로 다루었던것을 보고 감탄한적이 있습니다. 유난히 여성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다는 심성을 느낄수 있었고 결국 미투 담론을 이끌어내었으까요.

그러나 이제는 그 담론의 방향에 손석희 당신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작금의 방송형태에서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누적되어 과거의 짜잔한 방송실수도 본의로 왜곡되어 마치 종편사장으로 처음간다고 했을때와 비슷한 비난의 폭탄을 받게 된것이겠지요.

별생각없이 쓰내려가는 새벽의 인터넷 한 게시판...
아마도 분위기상 이글은 게시판에서 비공감 비추천을 받을것이고 저의를 의심된다는 댓글을 받게 되겠지요. 

그렇습니다. 저는 상황에 따라 손석희를 바라보았고 바라봅니다. 어떨때는 비난하고 어떨때는 칭찬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난할 때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방송인으로서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잡담으로 쓸려는 글이 모바일의 엄지손가락을 통해 두서없이 길어지네요.  쫌 있으면 이명박이 포토라인에 서겠군요..  감개무량합니다.  오늘밤 그동안 고생했던 나꼼수 멤버들 이름만이라도 방송에 한번씩 언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어준
주진우
정봉주
김용민... 

손석희로 시작된 글이 결국 김어준으로 끝나는군요. 그렇쵸 모두들 소중한 분들입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네요..
이만 접을렵니다.
이명박 포토라인 서는걸 보려면 눈쫌 붙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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