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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산다는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는것
게시물ID : sisa_1036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청비문도령
추천 : 12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28 11:22:32
봉도사님!
님께서는 세상의 권력이 미쳐돌아갈 때
나꼼수와 미권스와 더불어
미치지 않았음을 항변하며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잊지 않을 겁니다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또 거짓말장이와 성추행범이라는
딱지를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아픕니다

저는 봉도사님께서 늘 강조하시
가벼운 웃음으로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과 함께 하겠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님의 말과 행동에
고개가 갸웃걸리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님의  가벼운 행동과 말 속에서

탈권위와 수평적 소통을 느꼈다기보다는

불안과 팬덤과 정치의 허세와 정치인의 아이돌화를

봤습니다

어느날  님의 가벼움과 기름짐과 허세가

님의 결기와 단속을 무너뜨리고 결국을
님을 얽어맬 거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사달이 나고 말았습니다  ㅠ


이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가벼운 즐거움과 무거운 진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며 

다 내려놓으시고

좀,       푹 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제 맘이 아프고 쓰립니다

절에 가서 경도 읽고 선방에 들어가 먼벽수도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님 거짓의 산을 만들고자 했다면
그 재앙이 입에서 비롯됐으니 오랫동안
묵언수행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봉도사님을 안타까이 보내며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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