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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의 재구성(1)
게시물ID : sisa_1036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욤뮈르소
추천 : 27
조회수 : 155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3/28 17:07:33
오전 8시 58분 사건발생

9시 19분 언론사 속보

9시 24분 청와대에 세월호 침몰 소식 전달

9시 57분 청와대에서 위기 관리 센터로부터 선박관련 사항 및 구조 인원 초안 보고 받음 

10시 12분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이 전화로 위기 관리 센터장과 통화 후 관저에 내용 전달 할것을 지시

10시  12~      별다른 반응이 없자 김장수실장이 안봉근에게 전화해서 직접 통화하길 요청

10시 20분      안봉근이 박근혜에게 "안보실장이 통화를 원한다"라고 박근혜에게 전달

10시 22분      박근혜가 김장수 실장에게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

이후 국가 안보실에서 2차례 추가로 상황보고 정무수석실에서 총 11차례 보고

그러나 정호성비서관이 오후 1번 저녁시간 1번 보고.

한편 2시 4분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을 픽업하러 가는 중 (남산 1호터널 통과)

2시 53분 최순실은 윤전추로부터 "많이 급하십니다"란 문자를 받음(청와대로 와달라는 의미)

이 시간에 문고리 3인방은 최순실이 오는 시점 전후로 관저 회의를 준비 한 것으로 생각됨.

이 회의에서 중대본 방문 결정

5시 15분 박근혜 중대본 방문 후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구조가 그렇게 힘드냐"고 물어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개짓거리를 하고 앉아 있을 줄이야....

국가 재난 컨트롤 타워는 청와대다. 근데, 평일 오전 업무시간에 박근혜는 관저에 있었다. 쉽게말하면 출근도 안했다는 얘기다.

백번 양보해서 몸이 안좋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최초 보고를 받은 10시 10분 이후엔 맨발로라도 

관저에서 500미터밖에 안 떨어진 본관 2층 집무실에 뛰어가야하는거다.

관저는 일하는 곳이 아니라 처 자는 곳이니까... 근데, 10시 22분에 구조를 지시하고 최순실이 오기 전까지 박근혜는 아무것도 안했다.

안보실장에게 맡겨놓고 관저에서 꿈쩍도 안한거다. 정호성이 수차례 보고를 받고도 박근혜에게 보고 안한것은 그녀를 너무나 잘 알기에

안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아이들의 생명이 백척간두 위기로 내 몰릴 때, 최순실을 기다렸고, 올림머리 하고 있었다.

최순실 + 문고리 3인방 + 박근혜만 참석한 관저 회의에서 중대본 방문을 결정했고, 돌아가는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박근혜였으니

희대의 개소리인 구명조끼 드립을 날린거다.

제대로 청와대가 일을 했다면, 아니 정상적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청와대가 최초 보고를 받은 9시 57분 안보실장이 재난 관리 본부장으로 부터 보고를 받는다.

안보실장은 비서실장에게 사안의 긴급함을 알리고, 대통령에게 바로 서면이 아닌 대면 보고 한다. 이게 내 상식에는 최대 5분을 넘지 않아야한다.

즉 대략 10시 5분 안에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어야했다. 대통령이 국가 안보회의를 열고, 재빠르게 NSC(청와대 벙커)에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는다.

이 회의를 통해 보고와 동시에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하여, 필요한 예산이나 물품 인력 등을 해당 부처에 긴급 조달 할 것을 명령한다.

긴급한 명령을 내린 후 대략 10시 30분~11시 정도부터는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며, 지시할 부분은 지시하면서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늘 기사를 보고, 박근혜 찍은 인간들 손가락을 다 꺾어버리고 싶다. 아이들이 물에 빠져 생사의 기로에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뭘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이 미친 할망구는 비선 회의나 하면서 시간을 까먹고 앉아있었다니.... 

안보 실장이 구조의 상황에 따른 지원방식들을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다. 그래서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결정해서 통보해줘야지

한 명의 목숨이라도 구할 가능성이 있는거다.

대통령이 아무런 지시가 없었으니, 해경에서도 멀뚱 멀뚱 윗대가리들만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고, 이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들이

바다에 잠겨버렸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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