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선언식 사회를 본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안 위원장의 출마 선언문 낭독 직전 "이렇게 하늘이 맑아졌다"며 "안 위원장이 나타나니 맑은 하늘과 맑은 공기를 주셨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朴근혜 대통령, 버킹엄궁 들어서자 비 그치고 햇빛 쨍쨍
2013.11.05
"오랜 가뭄 끝에 이 강토에 단비를 내리게 하고 떠나시더니 돌아오신 오늘은 지루한 장마 끝에 남국의 화사한 햇빛을 안고 귀국하셨다. 아마 하느님도 우리를 도우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대한 영도자 밑에서 위대한 국민이 된 긍지와 기쁨을 갖게 해주신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뿌린, 거짓 없는 웃음과 성품... 그가 피곤할 것이다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이 터무니없음을 말해주는 듯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건강한 모습..."
북한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 보도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야기다. 여기서 '지루한 장마'를 물리치시며 '화사한 햇빛을 안고 귀국하신' 그 '위대한 영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