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바로 옆의 땅 주인은 현 양산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지역 유력인사의 아들입니다. 맹지나 다름없던 쓸모없는 땅에 도로와 보행로가
들어서면서 개발허가를 받기가 쉬워진 겁니다.
[임정섭/양산시의회 : 도시건설위원장 특혜성이죠. 측근이 땅을 샀다고 해서 이렇게 도로개설 해 준다고 한다면 도시계획도 전혀 필요가
없는 거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양산시는 이 유력인사의 아들이 신축 중인 건물 바로 옆 나대지에 지난해 11월, 예산 14억여 원을 들여 길이 210미터,
폭 8미터의 도로도 개설해 줬습니다.
[양산시 관계자 : 주민이 요구한 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도로를 개설한 것이고 저희가 어떻게 선거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다 압니까?]
감사원은 최근 양산시장에 대해 주의 조치와 함께 담당 공무원 2명에 대해선 경징계 이상의 징계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징계가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