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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특검하자는 조선일보
게시물ID : sisa_1045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403
추천 : 7
조회수 : 29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4/20 04:12:25
[사설] 끝내 육탄전까지 벌이는 이번 대선 
2007/12/14 22:53  

대통합민주신당이 국회에 제출한 BBK 수사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특검법안을 놓고 기어이 육탄전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이 이들 안건의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자, 신당 의원 100여명이 본회의장 문을 전기톱으로 자르고 들어와 한나라당 의원들을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쥐××” “깝죽댄다”는 욕설이 난무했고, 서로 치고 받으며 “살인미수”라고 주장했다. 끝내 한나라당 의원 1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싸움은 임채정 국회의장이 신당의 요구대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특검법안을 17일 직권 상정할 뜻을 밝히면서 일단 끝이 났다. 그러나 17일 다시 한 번 일대 충돌이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신당은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사실상 포기했다고 한다. 민노당이 “탄핵안은 정치 공세”라며 동참을 거부해 재적 과반수 표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민노당도 정치 공세라는 검사 탄핵안을 신당이 이토록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온 까닭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후보 특검법안도 이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검이란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정권 휘하의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 도입된 제도다. 정권 휘하의 검찰이 야당 후보를 수사했는데, 그것을 또 특검으로 가져간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신당이 이를 추진하는 것은 대선이 아니라 내년 총선까지 이 쟁점을 이어가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정치권에 파다하다. 

17일이면 대선 투표를 이틀 남겨놓은 날이다. 그날까지 기어이 육박전으로 얼룩질 모양이다. 정말 이런 선거는 다시 없어야 한다. 
출처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712140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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