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일 시사 개그 5 – 산중문답 “사과”의 정의
게시물ID : sisa_1045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20 10:27:08
옵션
  • 창작글
<일일 시사 개그 5 산중문답 사과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은커녕 주무시겠다. 주무십시오. 어제 말씀 드린 대로 상관 않겠습니다. 대신에 스승님의 진정한 사과가 있기 전에는 스승님의 잡일을 파업하겠사옵니다. 그럼, 먼저 그동안 스승님 시중을 드느라 못 잔 잠을 보충하겠사옵니다. 돗자리 펴고 벌러덩! (크게) 드르렁! 드르렁!
스승 :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아이고 시끄러워!! 어디서 헬기가 떴나! 제자야! 제자야! 귀마개 가져 오느라 시끄러워 명상을 못하겠다!
제자 : (아랑곳없이 코를 고는) 드르렁! 드르렁!
스승 : (기가 차) 어쭈구리! 이 녀석 봐라! 겁을 완전히 상실하고 잠을 때리고 있네! 에라! 무식한 녀석아!!
제자 : (버럭) 아얏!! 누구야! 법 무서운지 모르고 수제자의 머리를 폭행하는 무대포 인간이!
스승 : (기가 막혀) .....제자님! 전데요?
제자 : (하품을 하며) 그래서요?!
스승 : 어쩌자고 막무가내로 막 나가십니까?
제자 : 스승님의 무성의한 태도에 파업 중이니 이제 부터는 알아서 하시옵소서!
스승 : (놀라) 뭐야! 파업?! 그렇다면 모든 걸 내가 직접 해야 한다는 거 아냐. 그럼, 안되지 그렇지 않아도 몸이 찌뿌둥한데..... 어떻게 해서든 달래야지. (애써 진정하고) ....제자님 어떻게하면 파업을 중단하시겠습니까?
제자 : 진정한 사과입니다.
스승 : 알겠습니다. 하죠.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명심하겠사옵니다.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 시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스승 직을 사퇴하겠습니다.
제자 : 리얼리?
스승 : 아네. 그런 의미에서 바로 수업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래 오늘은 뭐가 궁금해서 이 사단이십니까?
제자 : 요즘, 일련의 사태를 보면 사건의 당사자가 한마디 사과말로 덮으려는 경향이 많은데 요. 과연 사과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짜증) 인석아! 뭐긴 뭐야! “절도!
제자 : 절도라뇨? 훔치는 것이요. 그건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왜긴 왜야! 훔친 사과가 맛있다는 낭설 때문에 그렇지! 다시 말하면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대중의 관심을 훔쳐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했으니 손해날 것 없다는 도둑놈 심보 때문에 그렇지! 거 뭐랄까? 아직 살아 있네! 란 소리를 들으려고 말이야. 한심한 인종들..... 이건 이웃나라 녀석들의 전매특허인데...... 그곳도 일제라고 환장하는 것 보면 정말이지 한숨이 앞을 가린다.
제자 : 아네. 근데 오늘은 정의는 석연치 않사옵니다.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아냐! 네가 그만큼 학업을 등한시하고 불만만 내세우기 때문에 못 알아듣는 거야. 그런 것도 모르면서 모든 걸 내가 이상하다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는 인간들한테 열 받아 죽겠는데!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