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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때는
게시물ID : sisa_1046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방의마눌
추천 : 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21 01:10:08
다른 커뮤는 거의 안하고 오유만 쭉 눈팅하던 유저라서, 그땐 당연히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죠.

선거 당일날까지도 너무 분위기 좋게 투표하고 왔다가 저녁에 결과 발표에 멘탈이 털려서 한동안 오유에도

안 들어오고, 열패감에, 절망감에, 정치 혐오감에 뉴스에도 관심끊고 어차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이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그러고 있었어요.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내고, 설마 어떻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꼴을 볼까 했거든요. 이놈의 나라 이민밖에 답이 없다 그러고 여기저기 이민관련해서 기웃거려 보고..

모르긴 몰라도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셨을 것 같아요.



농담으로 이재명이 경선에서 올라가도 이 나라는 여전히 희망이 없어서 이제는 이민도 아니고 귀화를 

생각해야겠다고 그랬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 초저녁에 선잠이 들었다 깨니 일이 이렇게 되어 있네요. 잠깐은

짜증도 나고, 오유에서, 트윗에서 그동안 행복회로만 돌리느라 내가 노력이 부족했었나 자책도 하고 맘이 좀..

많이 그렇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제는, 적어도 문프가 임기 중이신 동안은 전처럼 기운 빠져서 그렇게

안하려구요. 아마 다들 오늘은 속상함에 술 한잔들 하시겠지만, 내일부터는 또 언론이랑, 야당이랑, 세상

말도 안되는 것들이랑 이를 악 물고 함께 싸우실 동지분들께 기운내자고 한 마디 드리고 싶었어요.



권당으로서 당내에서 이재명을 중심으로 반문이 세력화하는 걸 막아야 하고, 혜경궁 김씨와 관련한 사안이

아직 끝난 게 아니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프 가시는 길에 조금이라도 걸리적 거리는 거 계속 치워가면서

지치지 말고 가야되잖아요. 방송을 통한 이미지 세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번 이재명 사태를 통해 똑똑히

알게 됐으니, 설사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되는 일이 있다고 해도(본선에서 혜경궁김씨 및 확찢 공격을 여론이

보류한다면) 더 이상 당 내에서 세를 이루지 못하도록 더 눈 부릅뜨고 그 실체를 세상에 힘내서 알려야죠.

자다 깨서 횡설수설이지만, 그냥, 지지난 대선 때의 저처럼, 혹시 너무 속상해서 무기력해지시지 말자고, 물론

아마 다들 저보다도 더 굳건하시리라 믿지만, 우리 힘내자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오늘밤만 슬퍼합시다 우리.
출처 누덕누덕 기운 내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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