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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사건 출구전략을 머리터져라 짜고 있는 언론들..
게시물ID : sisa_1047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동역1번출구
추천 : 44
조회수 : 28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4/23 21:23:30


밑에 어떤 분이 "이 사건이 초대형 게이트가 틀림없다는 사실을 문지지자만 모른다"는 개소리가 하나 올라와서.. 댓글로 한마디 하려다가

언론사 정치부 쪽 분위기를 여러경로로 들은게 있어서 적어봅니다.


애시당초 드루킹사건은  가쉽정도의 기사거리라면 몰라도  무슨 게이트니 특검이니 할 정도의 사건은 안되는거 였습니다.

10년 이상 정치판 따라다닌 기자들이라면 경찰수사때 밝혀진 내용이나 조각조각 퍼즐 맞추듯 정황을 맞춰보니 

이건 정권차원의 여론조작은 아니고  한 또라이와 그 추종자들에 의해 민주당과 김경수의원이 귀찮은 곤욕을 치루는 상황에 불과하단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김경수의원측의 다소 방어적인 해명과 민주당측의 뜨뜨미지근한 대응, 그리고 조사결과 사실관계가 다른 얘기들이 흘러나오니

일단 최대한 물고 늘어지자 했던겁니다.  자본주의 언론이란게 정확한 사실관계의 보도보다는 이 기사가 얼마나 돈이 되겠나 하는 관점에서

움직이니까요.

(물론 일부 수구언론에선 취재해서 밝혀낸 사실(fact)을 기사로 내는게 아니라 지들이 원하는 얘기를 쓰놈들이라 입장이 좀 다르겠죠.)


드루킹사건이 터진 즉시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드루킹껀이 정권차원의 댓글 공작이 아니냐는 식으로 찔러보기식 기사들이 터져나왔고,

클릭수에 따라 광고매출이 달라지는 언론사에선 이슈가 될만한 얘기를 좀더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는게 본능인지라,

밑도 끝도 없이 영부인과 드루킹의 연루설을 흘리거나 마치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의원이 맨앞에서 총대메고 엄청난 여론조작을 자행했다거나

더 나가서 대선자체가 무효라는 자한당놈들 얘기에 은근슬쩍 동조하는 듯한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자한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어떤 수단을 쓰던지  문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을  우르르 끌어내리지 않고는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궤멸적 타격을 받을게 뻔하잖습니까.   그러니 홍균표나 안철수는 이런 드루킹껀을 어떻게든 크게크게

부풀려서 여론을 흔드는데 필사적일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드루킹사건의 내막이 서서히 밝혀질수록  정치꾼들과 기레기들의 태도는 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꾼들은 아니면 말고 식에 숙달된 종족이라 드루킹껀이 별 시덥찮은 스캔들로 밝혀지면 딴 문제 들고 일어나서 물타기 하면 그만이지만,

언론사 입장에선 이미 문서화된 기사가 있으니 하루아침에 태세전환을 하기는 힘듭니다.(물론 일부 수구언론은 태세전환의 귀재지만)

언론사들 입장에선 소위 말해서 출구전략이 필요한거죠. 


최근 들어 드루킹사건을 대하는 언론사들 기사의 논조가 조금씩 달라지는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국민 과반수 이상이 특검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로 내거나, 알고보니 드루킹이 원래 또라이 새키라 이놈 저놈 다 건드려봤나부네..

식의  발빼기식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거죠.  노회찬에게 접근했다느니 박사모에게도 접근했다느니..

그런 기사들의 논조는 결국 김경수의원도 피해자에 불과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기사들인겁니다.


언론사들은 지금껏 드루킹이라는 떡밥가지고  헤드라인 장사로 한몫들 두둑히 챙겼지만(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많이 챙기지도 못함. 모지리들)

앞으로도 계속 트루킹사건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일지 모른다" "~라면 큰일이다"는 식의 추정기사를 긁어대다간 나중에 자충수가 될것이 뻔해

이제부터라도 은근슬쩍 태세전환하는겁니다.


요즘 수구 댓글알바들이 어떤 띨띨한 ㅅㄲ한테 지령을 받았는지 몰라도 "느릅나무는 누구껍니까?"" 라는 댓글을 일사불란하게 마구마구 달아대는걸

보면 그저 귀여울따름이죠.  자한당을 비롯한  수구적폐놈들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미관계또한 평화모드로 바뀐다면, 더이상

종북좌빨 타령으로 재미를 못보는건 고사하고 '반공'이란 구호만으로 근근이 유지되던 정당의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이후에도 더욱 필사적으로 드루킹껀을 이슈화하는데 몸부림을 칠겁니다.  자한당의 숙명인데 어쩌겠습니까.


이렇듯 언론사 기레기놈들 치고 빠지는 거 보면 완전 영악한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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