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본 정치인 중에서 측은지심을 마음 그대로 가지신 분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 측은지심을 보이는 자와 마음을 가져서 행하는 자는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아있느냐를 보면 어느 정도 알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약자들을 배려할 수는 없지만 나의 어려움을 잘 전달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줍니다.
기술적으로 측은지심을 가진 척 하는 자는 기술적 영역 밖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겐 무신경하거나 사회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해 오면 오히려 역정을 냅니다. 배려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절망을 주게 되죠.
기술적으로 측은지심을 보이는 자들은 인기가 높습니다. 인기가 있을 만한 배려만 하게 되어 있거든요. 인기없는 약자에겐 배려할 필요를 못느끼니깐요.
가장 무서운 자가 겉으로 보이는 측은지심을 가진 자이죠. 이런 분이 가장 무섭습니다.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되면 그 권한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자에겐 많은 애정과 배려를 해주게 되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강압적인 방법으로 배제해버리는 정치성향을 띄게 되죠. 일정 규모를 넘어서서 넓은 지역이나 나라를 이런 분이 책임지게 되면 배제되는 약자들은 삶을 살아갈 수 없을정도로 각박해지게 되는 사람들의 규모가 매우 커집니다. 그런 지도자에 의해 배제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누가 수습해 줄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런 지도자에 대해 제가 가지는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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