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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은 왜 드루킹에 올인할까?
게시물ID : sisa_1059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10
조회수 : 11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5/15 14:49:14
간단히 생각나는 것들이 있지요.

1. 무시무시한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

1년 동안 재벌, 기레기와 합작해서 별별 방법으로 다 때려봤지만 흔들리지 않기는 커녕 나날이 더 높아만 지지요.
UAE, 남북단일팀, 평창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다 때려봤지만 때릴수록 자기들 지지율은 떨어지고,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은 올라가죠.
(개인적으로 홍발정 대표와 혼수성태 원내대표에게 감사)

자한당과 기레기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무서울 겁니다.
이렇게까지 아무 것도 안 통하는 상대는 처음이니까요.

민주당이 여당으로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들 말을 하지만 그보다 더 자한당이 야당으로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루킹에 매달려보지만 그들도 이게 진심으로 통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을 거예요.
자신들은 이미 국가 기관을 이용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이건 똥 묻은 개가 짖는 격이고,
이 과정에서 자한당이나 바미당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매달리는 건 가만히 궤멸되어 가느니 뭐라도 해야한다는 몸부림으로 보입니다.


2. 자한당의 목숨이라도 연명하자.

김어준이 말했듯이 이 정부를 때리는 건 힘만 빠지는 일인데,
5년 후에도 이 정도 무결점 정권이 들어오면 자한당은 진짜 폭망이죠.
그래서 차기라도 잡아놓고 가자.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봅니다.

차기 중에서도 이 정도로 자한당을 궁지에 몰아넣을 사람은 김경수가 유력하죠.
이낙연 총리나 다른 좋은 분도 있지만 김경수 후보는 다른 분들과는 또 다릅니다.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지킨 친노의 막내죠.
이 부분이 친노친문 지지자의 감성을 많이 건드립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처럼 흠이 없는데, 순한 얼굴에 비해 더욱 강단있습니다.
또한 외모도 많이 어필되는 외모죠.
정치인을 외모로 판단하는 게 웃긴 일이긴 하지만 투표도 사람의 감성이 움직이는 일인만큼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멀리는 홍정욱이 외모가 좋아서 지지를 많이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외모패권이라 불릴만큼 외모에서도 추가점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은 인격이 고귀하니 외모에서 추가점을 더 받은거지만 이건 김경수 후보에게도 똑같이 작용할 겁니다.)

자한당은 지금 정권을 흔들지 못하면 다음 정권을 가져오거나 적어도 힘이라도 빼야하기 때문에 더욱 올인하는 형국이죠.


3. 발등에 불떨어졌다.

이게 가장 중요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부울경은 민주당이 오차 범위 밖에서 1위 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today/article/4597754_22669.html
부울경은 자한당의 본진이죠.
경기지사를 자한당이 먹는다해도 부울경 털리면 멀티 먹고 본진 털리는건데 폭망각이죠.

당연히 자한당의 코어 오브 코어는 TK는 아직 자한당이 1위입니다.
TK까지 털리면 자한당 폭망각이 아니라 소멸각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부울경이 안 중요한 건 아니죠.
다른 곳 먹어도 부울경 털리면 민주당이 호남 털리는거나 마찬가지죠.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호남을 많이 뺏기면서 완벽한 승리라고 평가받지 못했으니까요.

지금 부울경에서 분위기 반전해야 하는데 2번 이유와 연계해서 김경수 후보를 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거돈 후보는 때려도 별 타격 없을거구요.

저들이 드루킹에 매달리는 건 어찌보면 어쩔 수 없는 발악이죠.
죽을 길을 알면서도 갈 수 밖에 없는 발악.
가만히 앉아서 죽을 날을 기다리느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발악이죠.

그래서 다른 지자체는 후보 개인기에 기대할 수 밖에 없고 드루킹에 올인하는거죠.


번외로 남경필은 홍발정과 불가근불가원의 관계입니다.
서로를 별로 좋아하지 않죠.
겉으로 코스프레 하는 것일 망정 문재인 정권에 대해 남경필은 홍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고,
홍발정도 원래 경기지사를 다른 후보를 내려고 했어요.
집나간 자식이라면서 막말까지 했으니까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5/2017112500798.html
그런데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 남경필이 다시 나온거죠.
남경필도 홍발정 대표가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죠.

지금 자한당은 부울경에 떨어진 불 때문에 정신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건 드루킹이라는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있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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