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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옥중서신
게시물ID : sisa_1061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당!
추천 : 15
조회수 : 225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5/22 10:41:23
본 편지는 드루킹에 의하여 5월 17일에 작성되어 5월 18일 새벽 다섯시에 조선일보 김은정 기사를 통해 언론에 단독으로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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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과 경공모에 대하여>

사람들은 저 드루킹과 경공모를 민주당에 인사청탁하다가 수틀려서 행패를 부리는 사이비종교 다단계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02년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정권을 위하여 온라인 세계에서 봉사해온 진성 친노무현 인사이며,
포항 노사모의 창립맴버입니다. 
그리고 경공모는 대한민국 유일무이의 양식있고 성실한 민주시민의 역군들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이들 이적단체로 몰아 그 삶을 파괴하고 괴롭히고 있으니 당장 그 행위를 멈춰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이 침묵당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게 해주십시오.

저는 지금 독방에서 변호사 말고는 찾아오는이 하나 없으니 공판이 본격화되면 지금있는 변호사도 교체되어
이 편지 이후로는 세상에 제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목숨을 걸고 민족정론지 조선일보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자 합니다.


<댓글추천 조작사건에 대하여>

저희는 건전한 모범시민으로서 정치에 개입할 그 어떤 뜻도 없었으며 2012년 대선에도 개입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민주정부의 연속적인 선거패배로 나라에 적폐가 암약하는 이 불의한 상황에 비분강개하던 차에
이름을 밝힐수 없는 한나라당 소속 선거관계자를 통해 2007년 대선에 동원되었던 '댓글 기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접합니다.

이 기계만 있으면 무능하고 부패한 보수세력에게 민주세력이 다시는 패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 확신 아래 이 기계에 킹크랩이라고 이름을 붙혔습니다.
그래서 2016년 9월 김경수 의원이 강연을 하려고 저희 느룹나무 사무소에 찾아왔을때 이 기계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적인 일이며 저희 경공모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이 한몸 희생해서 민주정부를 위하여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는 일은 두렵지 않은 일이나

민주당의 2인자인 김경수의원의 허락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원님께서 허락하시겠다면 고개를 끄덕여달라했고 김경수의원은 고개를 끄덕여줬습니다.

그때 우리와 함께 있던 경공모 회원 여러명이 똑똑히 지켜보았으니 김경수씨는 발뺌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김경수씨는 댓글추천 조작사건의 최종지시자이며 주범이고 저와 경공모는 종범에 불과합니다.
저희는 매우 억울합니다.

돌이켜보면 김경수의원은 저희를 이용해먹으면서도 가증스럽게도 저희를 위험한 집단쳐다보는양
직접적인 접촉을 회피하였으며 그렇게나 친밀한 관계였음에도 그 흔적을 은폐하려 애썼습니다.

저희는 2016년 9월 문재인후보가 고작 지지율 17퍼센트였을때부터 도왔습니다.
(그당시 지지율 1위였던 반기문이 25퍼센트 근처였다는건 논외로 합시다. 문재인이 지지율 2위였다는 것도 잊어주십시오.)

그렇게 2016년 9월 김경수의원의 허락 아래에 선플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저희가 문재인 당선의 일익을 담당하였다고 자부합니다.
그 어떤 금전적인 사익과 대가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저에겐 더러운 사심따윈 없습니다.
저는 그런 인생을 살지 않았습니다.

2016년 10월 송민순 회고록으로 문재인 후보와 노무현 정부의 빛나는 치적에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때
저희 경공모는 몇날몇일 식음을 전폐하며 댓글과 추천수 조작으로 송민순 사태를 막고
문재인 후보를 위기에서 구해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일일이 댓글을 달며 매일같이 밤을 샐수도 없어서 자동화를 위하여 매크로 제작에 들어갔고
이러한 일련의 진척상황은 빠짐없이 김경수 의원에게 보고하였으며 김경수 의원도 늦어도 밤 11시면 텔레그램을 통해
저의 보고를 체크해주셨습니다. 보고된 기사의 선플이 베스트가 되어있지 않으면 김경수의원은 왜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꼼꼼하고 호되게 질책하셨고 저희는 더욱 성실히 조작에 임했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저와 김경수 의원의 사이가 끈끈한 신뢰로 하나가 되었다고 할만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최순실게이트로 이어진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으로 정국이 이어지고 대선으로 정국이 휘몰아치는데
아직도 메크로의 성능은 매우 허접하였습니다. 김경수의원도 업무생산성이 낮은 매크로에 비중을 둘게 아니라
손으로 직접 악플이 아닌 선플을 달 것과 경선과 대선에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의 참여를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 속에 10여년의 세월동안 한나라당의 매크로는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을 거쳐 진일보했음이 분명한데도
문재인정부가 오롯이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저 드루킹과 경공모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저희는 그 어떤 대가도 없이 그저 민주정부의 출범을 바랬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일이 이렇게 되다니 저는 매우 억울합니다.


<경선, 대선 참여와 인사청탁 건에 대하여>

그래도 우리 경공모 회원님들이 이렇게 애써주셨는데 우리의 빛나는 활약에 비하면 저희의 요구는 매우 사소한 것입니다.

그저 중앙선대위 법률지원팀에 저희가 추천하는 사람 두 명 넣어달라는게 그렇게나 큰 요구입니까?

게다가 김경수 의원은 부주의로 한명은 까먹고 다른 한명만 넣어주었으니 남은 한명에
마침 비어있던 오사카 총영사자리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경수 의원은 가타부타 말을 돌릴뿐 7개월간 시간만 끌었습니다.
차라리 어떤 인사청탁도 받아줄수 없다며 딱 잘라 거절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면 저희도 깔끔히 포기했을텐데.

게다가 인터넷으로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른 세력에 의하여 오사카 총영사자리로 임명된 민주당 인사는
우리가 추천한 분과 달리 경험이 전무해서 별도로 수련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는 너무 큰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경수씨는 저 드루킹과 경공모를 대접함에 있어 일개 보좌관을 대리인으로 삼아
직접적인 대면으로는 일절 상대해주지 않는 푸대접을 일삼았습니다.



<저희의 인사청탁과 댓글사업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경공모가 추진해온 핵심사업 중에서 일본침몰을 대비한 백년대계는 잊어주십시오.
그 백년대계를 경공모가 주도하기 위해서 오사카 총영사 자리가 필요했다는 것도 잊어주십시오.

저희가 애초에 요구했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팀의 자리도 그렇게 고위직도 아닙니다. 저희는 그저 사소한 요구를 한 것이니
이것은 사심이 섞인 대가를 요구했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사카도 아니고 센다이의 총영사 자리라니. 센다이는 후쿠시마 원폭사태에 인접한 지역으로
개도 기피하는 한직중의 한직입니다.
 
저희를 뭘로 보시고. 줄려면 오사카 총영사자리 정도는 줘야지 자존심상하게 센다이가 뭡니까.

이런 김경수의 농락에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저는 눈물을 머금고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3월 17~18일경 저는 계속된 그의 기망행위에 분노하여 이러한 행위들과 지금까지 김경수와 저질렀던 이 불법적인 일들에 대해
3월 20일경 언론에 털어 놓겠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건 협박이 아니며 사실 그런 짓을 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3월 21일 사무실이 압수수색 되었고 모든 자료를 빼앗겼으며 저는 긴급체포 후 오늘날까지 영어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저는 이게 2인자 김경수 의원의 권력이 작용한 것이라 믿습니다. '


<구속된 이후 검경의 동태>

4월 30일 기조가 바뀌었다며 당장이라도 김경수의원을 잡아들일 것처럼 굴었지만, 5월 14일에는 김경수의원 관련 진술을
빼라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이게 권력의 힘입니다.

제가 김경수를 저희 느룹나무 사무실로 유인해서 기계를 소개하고 이 일에 끌어들인 것은 팩트이지만,
김경수는 바지사장일망정 최종지시자이고 주범인 것은 사실이며, 저 드루킹과 경공모는 그저 종범일 뿐입니다.
억울합니다. 아무라도 좋으니 김경수의 외압에서 저를 좀 구해주십시오.
그렇지 못하겠으면 배은망덕한 김경수라도 같이 잡아넣으십시오.
그렇지 않는것은 검경의 직무유기로서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우리한테서 500만원이나 삥을 뜯어간 황모 보좌관.>

우리는 보좌관에게 삥뜯긴것도 모잘라서 뇌물죄로 잡혀가게 생겼습니다.
의사선생 그게 무슨소리요. 내가 뇌물죄라니. 내가 뇌물죄라니!! 이게 다 김경수 때문입니다. 김경수도 잡아가십시오.

2017년 2월경 김의원이 보좌관을 소개해 주겠다고 했을 때 저는 “어느 정도로 정보를 공유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나라고 생각 하면 된다”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물론 그전에는 김경수 의원과 직접 통화· 문자하고 약속도 잡았고 그 이후에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경선 당시라서 바쁘니 연락할 라인을 하나 더 만들어 두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선 이후 김경수 의원이 일본대사니 오사카총영사니 센다이총영사니 하면서 저를 기망할 때 한모보좌관은
김경수의원이 저에게 어떤 자리도 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오사카 총영사 내정자는 이미 5월에 정해졌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알아봐준다(추천하겠다) 하는 자리에 대해서 우리가 궁금증을 갖는 것은 당연한데
이것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저에게 뜬금없이 문자가 왔는데 한모의 아내에게 보내는 텔레그램 메시지 였습니다. 내용인즉 ‘돈을 넣었는데 모자라는 건 나중에 들어간다더라’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보내셨습니다”라고 답장하고 보니, 돈을 요구하는 것 같았는데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가 김의원과 대등한 관계에서 일을 했고 보좌관이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해서 놀라웠고, 김의원이 “자기처럼 생각해라” 했으니 무시하기도 껄끄러웠습니다. 김의원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생활비로 쓰라고 500만원을 마련해서 주었습니다.

이런걸 법조계에서는 포괄적 뇌물죄라고 하지요. 노무현 대통령의 억울한 처지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비누선물을 하자 집에 들어가서 포장을 다 찢어본 뒤 돈이 아니라고 전화를 세 번이나 걸어서 비누를 건네준 회원 (성원)에게 욕을 하는 거 였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그걸 옆에서 들으니 피가 꺼꾸로 솟았지만 참았습니다.

그 뒤에도 2017년 11월경 곱창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본인이 곧 청와대에 들어간다며 청와대에서 ‘빨대’ 역할을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뉘앙스로 말해서 제가 “청와대에서 알고 싶은 정보가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물론 3월17 일경 제가 이 문제를 김경수에게 텔레그램 문자로 거론한 바가 있습니다.

그건, 그 동안 인사문제를 가지고 저와 경공모를 속여왔던 김경수와 그걸 알면서도 돈이나 뜯으려 했던 한모가 괘씸해서 ‘해고하라’는 의미로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인사추천문제나 500만원 금품제공(김영란법) 문제는 사실 따지고 보면 저나 경공모 회원들이 사기당한 피해자이지
김경수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저희들이 협박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건 피해자들의 ‘항의’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본말을 호도하고 경찰은 이 500만원 제공 건을 뇌물죄, 정치자금법위반으로까지 무리하게 엮어
저를 집어 넣으려고 합니다. 한모가 피해자 라는 겁니다. 어떻게 김경수의원과 보좌관이 평소 행동처럼 지금도 저렇게 뻔뻔스럽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지 저는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뇌물죄로 집어넣는다는건 받은 사람이 있다는건데 받은 사람이 갇히겠지. 드루킹이 뇌물죄를 인정하면 최소 한모는 같이 감옥으로 데려갈수 있으니 드루킹은 자수해서 광명찾자.)

댓글을 작성, 추천하고 또 매크로를 써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합니다. 그러나 10년의 어둠 속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민주정권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습니다.
(실컷 책임회피로 서신을 가득채워놓고 이렇게 마무리를 하니 그 인간성이 참으로 역겹다. 그리고 니가 매크로를 안써도 최순실이 너무 역겨워서 민주당이 이겼을 상황이다. 김경수가 널 보고 얼마나 가사로워했을지 안봐도 눈에 선하다.)

더불어 이 사건의 최종지시자·이며 주범인 김경수 의원도 우리와 함께 법정에 서서 죄값을 치르기를 권하는 바 입니다.

2018. 5. 17

드루킹

위까지가 옥중편지

수많은 지성인들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알렸기에 당선되었다 생각되는데 .. 자신의 공으로 된것이라 주장 ..

예언을 바탕으로 특정직을 요구 .. 야합에 응하지 않자 ..반정부 활동을 선동 .. 순수한 마음으로 지지했던사람들이 반발후 떠남 
열악한 세력으로 반정부 활동하기엔 무리기에 조악한 매크로를 구입 

구속된후 검사에게 자신과 거래할것을 제안 .. 황당했을듯 사안의 심각성이 너무 중대한것을 인지 못한것일까?

그런후 특정 언론에게 떡밥 투척 .. 얼씨구나 .. 덥썩물음 그건 좋은데 .. 범죄조작에 동조해버림 .. 이젠 물러설 방법도 없음 
왜 또라이라 판단했냐? .. 아래 서신중 일부 내용임 ..기가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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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만 있으면 무능하고 부패한 보수세력에게 민주세력이 다시는 패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 확신 아래 이 기계에 킹크랩이라고 이름을 붙혔습니다."  ... 이게 뭔소리야 ...전설의 유물템이냐 .. 뭐 저리 비장해

 "<우리한테서 500만원이나 삥을 뜯어간 황모 보좌관.>
우리는 보좌관에게 삥뜯긴것도 모잘라서 뇌물죄로 잡혀가게 생겼습니다.
의사선생 그게 무슨소리요. 내가 뇌물죄라니. 내가 뇌물죄라니!! 이게 다 김경수 때문입니다. 김경수도 잡아가십시오"... 개그맨이냐 ? 어처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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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 편지를 보니 .. 이건  본인이 왜 또라이 인지 모르는 정신병자 같아요 ... 난 드루킹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지길 원했던 사람임 ..
보고난후 확신할수 있네요 .. 이상한넘을 넘어 미%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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