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김정은 편지 핵심
슬프게도, 당신이 낸 최신 성명에 담긴 굉장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해, 나는 지금 이 시점에, 오랜 기간 계획해온 당신과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낍니다. 만약 당신이 이 가장 중요한 (북·미) 정상회담에 관련한 마음을 바꾼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쓰세요.
-한줄요약: 최신 성명서가 너무 적대적이어서 정상회담 취소하려 하니 정상회담하고 싶다면 마음을 바꿔야 한다.
김정은 => 트럼프 편지 핵심
트럼프대통령이 거론한 《커다란 분노와 로골적인 적대감》이라는것은 사실 조미수뇌상봉을 앞두고 일방적인 핵페기를 압박해온 미국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취소를 발표한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조선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한줄요약: 반발에 지나지 않는 성명서 때문에 회담을 취소하겟다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지만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트럼프 => 김정은 ?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마음 바뀌면 편지 쓰라고 했고, 김정은은 바로 답장을 했다.
이제 트럼프는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까?
트럼프는 김정은의 서신을 마음을 바꾼것으로 판단할까?
김정은의 서신에는 적어도 적대감이나 분노는 없고, 상대방의 일반적인 취소를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서신에서의 "마음을 바꿔달라"는 말이 "고개를 숙여달라"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면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하는 김정은의 서신 내용으로서는 그렇게 판단하기 어려울 듯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