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표의 ‘남 몰래 흘린 눈물’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고 한다. 태어날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나라를 잃었을 때다. ‘눈물은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편견 때문일까. 남자는 눈물에 극히 인색하다.
여자는 남자보다 5배 많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여자가 훨씬 감성적인 탓이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고 한다. 반복된 사회적 학습의 결과다. 눈물에는 다 이유가 있다. ‘여자의 눈물은 무기’, ‘사나이 눈물’ 등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가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른 사랑의 아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