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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23번 통화하고 6번 만난 일본, 트럼프 입보며 휘청
게시물ID : sisa_1067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15
조회수 : 17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04 09:11: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2일자 일본 주요 석간 일간지.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연설문을 고쳐 쓰는 등 '외교 패싱'에 고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이던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연설 직전 연설 문구를 급히 수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원래 오노데라 방위상이 발표할 연설문에는 일본 방위 당국의 역할과 관련해 '최대한의 (대북) 압력을 유지하겠다'는 표현이 포함됐다. 

문제는 연설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후 "'최대한의 압박'이란 용어를 더는 쓰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면서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원래 문장 대신 '현재 하고 있는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겠다'고 급히 바꿔 읽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신문들은 지면의 1면에 대대적으로 이 발언과 함께 진의를 파악하려고 애쓰기도 했다. 

일본의 당혹감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지난 3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회담을 전격 결정하자 일본은 뒤늦게 '압박을 계속하되, 일본도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최근 북한과 미국이 외교를 주도하는 상황 속에서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23번이나 전화 통화하고 6번을 만났다. 주요국 정상 중 트럼프와 가장 끈끈한 관계라고 국내외에 여러 번 자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상의 없이 주요 안건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어 일본 외교가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일본 국내에서는 '트럼프가 한마디 할 때마다 외교 노선을 바꿀 수는 없다'는 목소리와 '일본이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딪치고 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2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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