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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펌) 더불어 민주당 차기 당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장문주의)
게시물ID : sisa_1072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도시
추천 : 27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6/09 19:03:15

 

8월말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대표 및 최고의원 선출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 파트너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차기 총선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으므로, 이번 전당대회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리 알아보도록 합시다.

 

 

원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5월말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선거로 인해서, 지선이 끝나는대로 출범 될 예정입니다.

사실 이 시점도 정치권력 역학적으로 매우 미묘한 지점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생략하고...

 

1차적으로 중요한게 전준위의 인적 구성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인원들이 당헌·당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확정하기 때문입니다. 왜 선출방식이 중요할까요 ? 예컨데 지도체제를 단일성으로 가져갈것이냐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 이냐도

권력 역학관계에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집단지도체제의 경우 아무래도 당대표의 힘이 빠집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당대표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거고, 부정적으로 보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해야 하기에 누더기 결과들이 도출될수도 있고, 계파간 불협화음이 노출될수도 있습니다.

 

김무성이 새누리당 당대표 할때가 집단지도 체제입니다. 당대표를 하면서도 김무성을 공천을 탈락시켜야 한다는 말들이 당내 중진들 

입에서 나오기도 하고, 당내 계파 세력들간 적절히 권력을 나누기도 하지만, 갈등이 유발 될수도 있는 체제죠..

 

보통 집단지도 체제로 갈 경우, 당대표 선출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고, 2위 이하가(보통 5위까지) 최고의원이 됩니다.

즉, 경우에 따라 특정 계파의 한 후보에게 표가 쏠릴 경우, 당대표는 내주고 최고의원을 확보하여 지도력을 분산시킬수 있기도 합니다.

 

더민주도 2012년 대선 패배전까지 집단지도체제였죠. 이 후 단일성 집단체제로 약간의 변형을 합니다. 

즉, 집단지도 체제로는 가되, 선출방식에 있어 당대표 선출과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체제도 각 계파간의 구성과 세력, 권리당원들의 지지 비율에 따라 희비가 갈릴수 있습니다.

 

완전 단일성 체제의 경우, 당대표의 권한이 막강해 집니다. 쉽게 비례의원 몇명쯤은 원하는 인물을 넣을수 있을 정도죠.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차기 총선에 대한 막강한 권한과, 관리를 해야 하기에, 더구나 차기 총선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개혁을 마무리 하는데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기에 대단히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당권을 가져가는 쪽에서 차기 대권의 킹메이커 또는 차차기까지도 바라볼수 있기에

여러모로 중요하지 않을수 없는 지점입니다.

 

자, 그럼 이 시점에서 생각해 봅시다.

 

이런 중요한 지점에서, 전준위에 어떤 인물들이 배치될지, 전준위원장이 누구될지는 곧 윤곽이 나오겠지만 (들은 바는 있으나 킵하겠습니다)

지도체제가 만약 집단 지도 체제로 나온다면,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차기 총선을 제대로 진두지휘해서 승리로 이끌어 내려면

최소한 단일성 집단지도 체제나, 단일성 체제로 가는 편이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도체제 하나만 보고 섣부르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선출방식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묘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경기를 비 친문(굳이 비문 반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진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선 이후에 구성될 전준위에는 비 친문 계파도 상당후 포함이 불가피 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계산기에 넣어야할 함수와 변수들이 더욱 많아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계파색이 약한 (예를 들어 비문 반문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친문으로 볼수도 있는) 중진을 대표로 세울 경우 지도체제를

단일성으로 가지 않을 것이며, 특정 계파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져가기로 하자면 단일성 체제로 갈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마도 새로운 체제에 대한 반감과 두려움, 정확히 계산되지 않는 지점들로 인하여, 현행체제를 유지할 확율도 높은듯 합니다.

물론 선출방식이 변수겠지요. 당대표와 최고의원 선출을 분리하느냐, 하지 않느냐 등 말입니다.

 

 

여기까지는 전준위 및 지도체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선수들을 살펴 봅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번 지선에서 누가 가장 전국 단위로 유세지원을 다니고, 공동선대위에 이름을 많이 올렸냐를 보시면 됩니다.

즉, 한편으로는 선거지원 유세를 다니는 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당권도전에 대한 본인 지지를 미리 호소하고 다니는거기도 하니까요.

 

일단, 지선은 당연하게도 민주당의 압승이 될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 99%라고 봅니다. 

 

이러한 지선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 당대표인 추미애가 재출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선출방식에 따라 선수들의 수싸움이 복잡해 지긴 하겠지만, 계속해서 거론 되는 선수들은 이종걸이 있습니다.

 

경기에서 5선의원이며, 대표적인 반문, 비문이지만, 지금은 친문을 자처하고 있지요. 출마를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김진표도 있습니다. 이번 지선에서 전국구로 공동 선대위장에 이름을 여기저기 많이 올리고 있지요.

 

그리고, 설훈, 안민석, 윤호중, 김두관, 송영길, 이해찬, 박영선, 이인영, 박범계, 최재성, 신경민, 김부겸, 전해철, 김영춘  등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자천 타천 거론이 되고 있지요.

 

물론 위 인물들 중에는 아직 내각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컨데 김부겸 김영춘 말입니다.

그러나 6.13 지선 이후 부분적인 개각이 불가피 하기에 (당권에 도전 할 사람들은 내각에서 빠질겁니다, 반대는 입각하구요)

특히 의원출신 장관들은, 이름이 거론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가 나서더라도, 권리당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친문계의 지지가 불가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지선만큼이나 모두가 친문이라고 나서고, 원팀을 강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잠깐 지난 원내대표 선출 시점으로 돌아가 봅니다.

 

누가봐도 다 아는 비문 반문인 노웅래가 총 116표중 38표를 얻고, 친문으로 알려진 홍영표가 78표를 얻었습니다.

 

이 득표수가 친문 반문의 계파비율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난 원내대표 도전에서 홍영표가 2등을 했고, 관례상 지난 2등이

이번에 원내대표를 하는게 어느 정도는 기정사실이었고, 더구나 친문으로 본류되기에, 비문/반문계에서도 홍영표에게 투표한 의원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는 코어 친문계는 그리 많지 않고, 범 친문계까지 다 끌어모아도 절반정도를 나누고 있는 정도로 추산됩니다.

 

자 여기서 또 변수 하나가 나옵니다. 원내대표도 친문이고, 비문 반문에서도 밀어주었는데, 당지도부까지도 친문일색은 곤란하다..

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 부담은 친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주류의 소외감이 커질수록 불씨가 되어 언젠가 갈등이 불거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민주당 내부에서도 벌써부터 (지모꾼... 좋게 말해서 선수들로부터) 다양한 프레임들이 짜여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목소리만 내는 지도부로는 한계가 있다. 외연을 확장하고 플러스 알파가 될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

라는 말도 있고, 친문이 직접적으로 나서는 것보다 계파색이 옆은 인사가 당대표를 가져가고 최고위원들 친문이 일정 지분 

가져가라는 말도 있구요. 당이 청와대에 종속되는 형태는 좋지 않다. 당은 들러리가 아니다 라는 말도 있구요.

어떤 프레임에 힘이 실릴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그 뒤에는 권력에 대한 이해관계가 있다는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사실 이번 지선에서는 친문쪽은 성적표가 좋지 못합니다.  물론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며 주도한 인물도 없었지만,

경기지선에 나선 전해철은 낙마했고, 서울 시장도 간접적으로 지원한 후보도 낙마하고, 전국적으로도 친문으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많이 컷오프 되고 밀려서, 사실상 비주류의 약진으로 보는 시야가 민주당 내부에서 많습니다.

(비문/반문측에서 가장 이상적인게 서울/경기/충청 등에서 승리하고 송파는 패배하는거라는 말이 돌기도 했죠)

 

물론 비주류나 비문이라고 반 개혁적 인물은 아닙니다. 정치적 계보 자체가 다르고, 활동영역이 달라서 자연스레 노선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까요. 뭐 한편으로는 고향이 전라도라 성향은 자유한국당이었으나 민주당에 몸담고 있었던 인사들도 있었죠

(일단, 나간사람들 이름을 열거하는게 분란의 소지가 없으니, 김동철 박주선 등이라고 콕 찝어 얘기를 해야할까요)

 

 

암튼, 지선은 이제 다음주면 마무리 될꺼고,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이후 전준위와 전당대회를 잘 지켜보는게, 정치적 식견이 높아진 대중들의 주요 관점 포인트가 될듯 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이읍읍에 대해서 까는글이나 댓글을 달다보니...  니들이 지선 끝나고 나서라도 계속까면 진정성을 인정해준다는 

 

비아냥 댓글들이 보여서...  지선 끝나고 나서, 천천이 까드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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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freeboard&no=585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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