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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팟캐스터들이 연달아 자폭하는 이유는..
게시물ID : sisa_1080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aelena
추천 : 236
조회수 : 1132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8/06/22 12:16:34
가스등이펙트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조정하기 위해 교묘하게 세뇌를 시켜서 판단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인데
여지껏 팟캐들이 청취자들의 마음을 조정해 온 방법도 이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은 나쁜 정치인들이 사회를 장악해 온 나쁜 방식도 좀 비슷합니다.

거악을 분명하게 판단해준 이력과 사회통념상 옳고 그른 일을 잘 해설하는 듯하지만
가치중립적어야 할 일에 슬쩍 자신들만의 가치관을 들이 밀거나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침묵하거나 상충되는 반대논리를 개발해 내기도 합니다.
여지껏 잘 들어왔던 청취자들이 현혹되기 쉬운 구조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이 꼭꼭 씹어준 세상의 뉴스를 이유식처럼 소화시키는 순진한 단골들을 이용해
나쁜 바이러스를 조금씩 넣어준다면 단번에 깨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마음 둘 곳 없는 대중들이 자신들 말을 귀담아 들어줄 때는 괜찮았는데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 눈이 밝아지니 위기의식을 느끼는 건 분명해 보이구요.
자기들 말발도 예전만큼 먹히지않고 자기들 말이 틀렸다는 사람도 늘어나고...
후원과 친목질로 다져온 그들의 생리상 좌적폐와 손절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고
밑천이 바닥나는 느낌에 초조해하는 게 느껴집니다.

대형팟캐들이 이번에 이재명에 대한 진실을 조금이라도 알리려고 노력했다면
이재명은 당내경선에서부터 낙마했을 것입니다.
혜경궁 김씨, 김부선, 김사랑 등등 말만 들어도 기함할 만한 막장드라마에 연루된 정치인에 대해
침묵이라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방어막으로 보호한 것은 그들이 말한 정의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바꿔 말해 그들이 사심없이 사회정의를 말해 온 것이 아니라는 거죠.
선거전 그들의 철저한 침묵과 방조, 선거후에는 보기에도 민망한 피의 쉴드..
덕분에 이재명은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아래, 같은 당에서 중책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여지껏 그들이 해 왔던 공을 다 까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신뢰를 잃었는데
관성처럼 그들의 방송을 들어주는 애청자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들은 다시 청취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조금 더 정의로운 스탠스를 취할 것 같습니다.
나쁜 바이러스의 약발이 세지면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잠에서 깨어날 수 있으니까요

그들은 지들맘대로 사람을 두가지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능력이 좋아 사람들을 선동하는 엘리트와 레밍처럼 선동당하는 우매한 대중으로...
그건 역으로 자기들이 선동질을 했다는 고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들 역시 대중을 개돼지로 본다는 반증이지요.
그래서 자꾸만 선동이니 분탕이라는 단어로 타 팟캐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주객이 바뀌었다고 몇 번 말해야 알아먹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파는 선동당하지 않고 스스로 깨어서 생각하고 고찰하고 선택합니다.
다 들어보고 내 생각을 말해주는 팟캐를 나의 스피커로 선택한 깨시민의 존재에 대해선 왜 부정할까요?
틀릴 때 오류를 수정하게도 하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요.

그들의 공격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자폭하게 되는 건 그들입니다.
대명천지한 문평성대에 구시대적인 행태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수준을 저급하게 보는 것도 문제지만 
정치인이나 언론인이 아니라 일개 소시민을 폄하하는 나쁜 행태는
노빠를 무력하게 했던 비열한 방식이라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부도덕하고 쓰레기같은 정치인 하나 살리겠다고 저 난리를 치는 것이 정상인가요?
바꿔 말해 그들이 문재인대통령님이 당대표하며 그 수모를 겪을 때 말 한 마디 보태준 적이 있나요?
역사상 가장 무능력한 당대표라고 비웃던 걸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 말이 당시 당대표를 저격했던 진짜내부총질세력과 
구여권세력을 얼마나 흐믓하게 했을지 뻔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한 번도 시민의 마음을 대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분석이 종종 틀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민들은 자신들과 눈높이가 다른 종족으로 치부하는 거죠.
내 생각은 이러하니 너희들은 따르라..
따르지 않으면 알바고 내부총질이고 분탕질이다 라고 힐난하고 모욕합니다.

이렇게 말로 행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지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죠.
이재명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은 도덕적인 기준이 같은데 따른 동류의식이 발동하는 거죠.
그래서 비문명인의 방어방식인 폭력적 형태로 나타납니다.
결국 논리적인 언어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들도 무너지는 것입니다.

덤벼라 문빠들 이후로 문파는 동네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한 번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대상, 시민들이 깨어났습니다.
가장 도덕적인 기준, 문재인대통령이 있고 그 분을 따르는 시민들이 있고
그들의 카르텔은 이제 철저하게 무너질 일만 남았습니다.

하룻강아지가 까부는데 덤비긴 뭘 덤빕니까. 
오히려 얼마든지 들이받으라지요.
동네북소리는 둥둥 더 크게 울릴 것입니다.
작은 북들을 잇고 키워서 더 큰 대북으로 만들어 천둥같은 소리로 울릴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할까봐 지레 겁 먹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문파는 철없는 아이돌빠도 아니고 고급작전세력도 아니고 
삼성의 알바도 아니고 공작질에 놀아나는 것도 아니며
네임드에 현혹당해서 이리 저리 휩쓸려다니는 부평초도 아니란 말입니다.

홍시를 먹어보니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고
썩은 오렌지를 보니 썩어서 못먹겠으니 버리겠다고 하는데
우리의 미각이 선동당했다고 계속 세뇌질을 해댄다면 둘 중 하나겠죠.
나쁜 의도를 숨기고 있는 사깃군이거나 
마리오네트처럼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소시오패스거나..

적어도 팟캐들이 날이 갈수록 이익단체처럼 대동단결하고 있는 건 한눈에 보이네요.
걸리적거리는 문파팟캐들은 철저하게 왕따를 시키는 것을 보니 전시체제로 돌입한 듯 한데요.
여하간 그들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대중을 인질로 삼아 먹고 잘 사는 게 그들의 목적이었음을 잘 알았으니
우리는 우리대로 곧고 올바르게 잘 살면 됩니다.
지금껏 그들의 배를 불려주던 주인이 누군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문파가 있다면 깨어나길 바랍니다.

깨어있다는 것이 참 피곤하긴 합니다만,
피아식별이 분명해지니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세상의 잡소리 다 물리치고 홀가분하게 문프만 믿으면서
여지껏 하던대로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되겠다 싶어서요.
이제, 그 더러운 정 때문에 모질게 내치지 못했던 세월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잘 가라!, 잘 먹고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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