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여자가 잘못한 거지만, 그 사건조차 메갈과 페미들은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피해받는다는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이슈화했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혜화역에서 몇천명 이상이 모여서 시위하기도 했죠.

그런데 도대체 왜 이 장자연 사건에는 침묵하는건지?

1. 장자연이 미모의 여성 연예인이라서일까?

1번이라면 어리석은 여자들...쯧쯧... 하며 그녀들을 경멸하면서 기분좋은 우월감을 느끼며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너무 쉬운 판단이고 현실성도 떨어지는 판단같고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2번 같습니다.

메갈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메갈을 자칭하며 인터넷에 올려지는 글들을 보면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1차원적이고 감정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알 수 없는 이유로 일베와 같은 노무현 조롱 말투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과거 국정원에서 심리학자들을 고용해서 펼쳤던 대국민심리전과 거의 같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정치적인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데 성공한 누군가의 사례를 보고 배운 누군가가 마찬가지로 남여대립을 조장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메갈의 여론을 주도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고 있으며, 장자연 사건에 침묵하는 것은 그 누군가가 그걸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