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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우용님 페북글(청류/탁류.얼레리꼴레리) 퍼왔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93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32/33
조회수 : 1581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8/08/16 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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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 댓글과 생각에 대해 지적해주신 점, 좀 더 깊이 생각하며 반추하겠습니다. 제 펌글, 댓글과 생각이 읽으신 분들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드리며, 아직 배움이 짧아 생각을 정리해 옮기려면 자꾸 군더더기가 붙어 여러분이 사기여부라고 정하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만큼 간략하지 못하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다만, 저는 딴지나 다른 커뮤니티 유저도 아니고, 몇 년 전부터 오유만 드나들고, 또 오유 시게를 정말 사랑하는 유저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해서 그럽니다.

딴 거 다 제쳐놓고 최민희, 표창원, 이해찬, 추미애, 정청래,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 이런 분들이 정말 척결과 배척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게 맞습니까?
엄혹했던 시절 함께 분노하며 온라인에서, 거리에서 함께 극우단체 욕설에, 물줄기까지 맞아가며 좋은 세상 만들려고 애쓰던 이들인데, 심지어 몇몇 분들은 때로 목숨까지 걸고, 거악에 맞서기 위해 일반인들은 상상치 못하던 걸음까지 내딪고 나아가던 분들인데, 이재명이라는 이름 하나를 잣대삼아 내치고 박대해도 정말 괜찮습니까?
그렇게 이재명을 경멸하고 미워하면서 왜 그깟 이재명에 구속되어 동지들을 내버립니까?

또 이재명에 대한 사실관계와 범법사실이 절차적으로 법적으로 밝혀지면, 그때 가서도 이재명 지지하는 자들이 진성 손가혁인 줄 알고 명확해진 기준하에서 배척해도 될 것을 어째 이리 동지들 비토면서까지 앞서갑니까? 표창원 의원 이야기했듯이 일단 지선당시 합의된 룰 안에서 공천과 선거절차가 절차상으로 법적으로 지켜졌던 것도 사실 아닙니까? 게다가 공천당시 전해철 의원님보다 이재명 표가 훨씬 더 많이 나오고말았는데 당시 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었습니까? 모두가 흡족해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다 쳐도 당시 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있는 민주적인 절차대로 모든 걸 다했는데 그 책임을 더이상 어떻게 뭘로 묻겠다는 겁니까?

최근 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김어준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금 양승태, 기무사, 드루킹특검, 삼성, MB 등 수많은 적폐현안에서 그만큼 영향력있게 맞서싸우며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싣는 이도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 아닙니까? 아니, 누가진성 문파냐는 논쟁을 떠나서,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더 규합해서 저 질긴 적폐세력과의 싸움에 끝장을 보아야 할 중요한 때 아닙니까?

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이명박근혜 추종하는 자들 사이에서 머리가 뽀개질 것 같은 스트레스를 겪다가도 오유 시게에 들어오면 그렇게 위안이 되고 몸과 맘이 청량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제가 볼 때 이재명보다 더한, 저 공고한 적폐 처리 문제가 아직 5부 능선도 넘지 못했는데, 우리 정말 이래도 됩니까?

저 개인적으론 문프를 정말 믿기에 문프가 적폐청산을 끝내 이루고, 성공한 정부로 마감하면 그가 빚어낼 원칙과 시스템 안에서 이재명이나 찢빠들 따위는 얼마든지 고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명확한 사실관계 증명이나 법적 증거도 없이 동지들까지 갈라내며 이 내부의 싸움에 이리도 에너지를 집중해도 되는지 정말 통탄하는 심정으로 여쭙고 싶은 겁니다.

여러분들 지적해주신 대로 혹 이재명의 잘못과 객관적으로 드러난 불법에 대해서도 제가 무지한 부분이 있었다면, 더욱 관심갖고 모르고 있던 부분은 없었나 살피겠습니다. 제 펌글 안에 댓글 주신 분들, 진지하게 게시글, 댓글내역들을 살펴보니 모두 문프의 성공을 위해 애쓰고 지지하는 동지들이신데, 부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사람의 걱정에 한 번 만이라도 귀기울여주시고 고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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