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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게시물ID : sisa_1094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믹스테일
추천 : 16/12
조회수 : 82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8/08/18 10:47:27
우선 저는 요즘 소위 말하는 찢묻은 회원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 글을 적습니다. 
(저의 지난 게시글 참고하세요~)
 
이재명은 민주당에 붙어있는 빈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시사 게시판을 보면 빈대 잡으려다 정말 초가삼간 다 태울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시판이 온통 이재명과 찢묻은 분들에 대한 공격성 게시글로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문재인 대통령개인 또는 정책에 대한 지지글이나 반대진영의
 
공격에 대한 방어논리들이 퍼져나가던 구심점이였는데 지금은 그러한 역할들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역할을 예전만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올라오는 비슷한 성격의 공격성 게시글에 점점 게시판에 오고자 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뭔가 유쾌하고 통쾌한 게시판이였는데
 
지금은 시끄러운 싸움판으로 느껴집니다. 게시판은 접속자수에서 힘이 나오는데
 
계속 이 상태가 유지되면 점점 시사게를 찾는 사람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이곳에 이재명에 대한 저격성 게시물을 적으시는 분들이
 
전부 작전세력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근의 게시판을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재명 이슈라는 바싹 마른 나무에 붙어 있는 불씨에 초반에
 
바람을 불어넣고 타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이재명이라는 확실한 마른나무가지의 불을 키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아주 강한 창이자 방패였던 김어준을 민주당 지지세력과
 
분리시키는 것도 일정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김어준씨 옹호하면
 
이곳에서 엄청나게 공격이 들어오던데 김어준씨가 하는 프로그램들을 잘
 
들여다보면 그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그마한
 
꼬투리를 확대시켜 우리로부터 분리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단편적으로 예를 들면 그가 포스트 문재인이라고 지칭한건 딱히 이재명 지사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적폐 세력들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포스트 문재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안희정, 이재명, 김경수 등을 통칭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마치 이재명만을 포스트 문재인으로 밀어주는 것 처럼 왜곡하는 것만
 
보아도 누군가의 의도적 왜곡이거나, 아니면 감정적 편향이 준 결과인듯 합니다.
 
이미 김어준은 방송에서 이재명 본인에게 이러한 소재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이재명은 여기가 끝이다, 더 이상 회복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수 차례 해 왔습니다.
 
다만 그러한 이야기를 크게 목소리를 내어하지 않은건 작금의 현상과 같이
 
적폐들이 바라는데로 본인의 말이 민주당 지지자의 분열의 소재로 쓰이지
 
않기를 바랬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제 머리를 식히고
 
상황을 냉정하게 인지해 봅시다. 이재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재명이 무슨 짓을 하던지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이러한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지 맙시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시사게가 다시 예전의 유쾌하고 통쾌한 게시판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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