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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 "등록금 자살학생 16명에 불과"...????
게시물ID : sisa_109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골아이
추천 : 1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7/21 13:50:02
"무상급식은 좌파주의 정책", 기도회에 참석한 오세훈 반색

이명박 대통령을 전폭 지지하고 있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대학등록금으로 자살한 학생이 16명에 불과하다며 이는 많은 숫자가 아니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크리스천투데이><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김홍도 목사는 19일 사단법인 한국미래포럼이 서울 장충동 앰배서터호텔에서 주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감사 및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김 모 교수가 대학등록금으로 인한 자살자가 한해 200명 내지 300명이라고 말하는데 자세히 조사했더니 16명에 불과했다"며 "한 해 만 몇천명 자살에서 16명은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무상복지를 주장하던 선진국들이 지금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다"며 무상급식, 무상의료 등은 좌파주의 정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선규 문광부차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이춘식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고, 특히 오세훈 시장은 김 목사의 발언에 반색하며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건전한 복지 담론을 위해 기독교계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김 목사는 전날인 18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서도 “얼마 전 모 교수가 등록금이 없어 자살하는 사람이 1년에 200~300명이라 했는데, 한나라당 모 의원이 그 수치를 그대로 인용했다. 그런데 나중에 자세히 알고 보니 16명 정도더라”면서 "한 해 만 몇 천명 자살에서 16명은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동일한 문제 발언을 했다.

그는 또 “무상 복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그것은 아버지가 돈을 못 버는데 자식이 신용카드를 막 긁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까지 복지와 무상을 외치면서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포퓰리즘은 표(票)퓰리즘”이라며 “이 복지제도 때문에 10년 안에 나라가 곤두박질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홍도 목사 발언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목사는 대선이 있던 지난 2007년 3월19일에도 한국미래포럼 주최 기도회에서 "다시는 좌파정권이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장로후보를 마귀의 참소, 테러의 위협에서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관위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해 결국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초기 촛불사태가 발생한 2008년 5월25일 설교에서는 "빨리 경찰, 검찰, 국정원, 기무사의 대공 분야를 강화해서 좌파 빨갱이 간첩을 잡아 들여야 한다"며 "이번 쇠고기 수입문제도 친북, 좌파들의 선동이 있다고 본다"며 촛불시위를 좌파 선동의 결과로 보며 좌파 숙청을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21일 국회 기독인회에서는 미국·중국 등의 반대에도 연평도 사격훈련을 강행한 이 대통령에 대해 "우리 대통령 배짱 있다"고 극찬한 뒤, "지난 대선에서 사탄이 온갖 거짓말과 비방, 훼방, 참설을 일삼았지만 이명박 장로를 압도적으로 세워주시고 국정을 잘 살피게 해주시니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뷰스앤뉴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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