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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은 멈추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때..
게시물ID : sisa_1099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욤뮈르소
추천 : 34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8/26 12:25:05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이해찬 대표를 뽑은 사람입니다. 먼저 김진표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에겐 먼저 위로를 건냅니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상대후보 지지자를 조롱하는건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개선장군도 아니고....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지지자들입니다. 과거 갈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때 생겼던 사건들이 떠올라 지금의 갈등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선거 때 네거티브가 없었던 적이 있었나요?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후엔 매번 있었던 일이니 솔직히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김진표의원을 지지하셨던 분들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은 필요 하시리라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김진표의원은 3등을 했고, 권리당원에서도 25.5%로 3등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원 중 이재명 출당을 요구하는 사람이 대략 58%입니다. 

그럼에도 김의원이 득표를 못한 건 당원들 다수는 이재명 출당 여부를 당대표를 뽑는 기준으로 보지 않은거죠. 

그게 아니라면 저처럼 이재명을 이유로 당내 여러 정치인들과 진보인사들을 공격하는게 싫었던 거고..

이 격차가 꽤나 크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찢묻었다면서 진보 인사들을 공격하시면 사태해결에 아무런 도움 안될겁니다. 

이재명 이슈를 다음번 선거에 들고 와봤자 당내선거에서 필패한다는 겁니다.

당원은 국민과 또 다르죠. 당원이 된다는건 투표권을 위해 당비를 셔틀이 된다는게 아닙니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얼굴을 붉혀가며 토론도 하겠지만, 결국 연대를 통해 규모를 늘리고 정권을 획득하는데 있습니다. 최근 몇달간 일어난 공격은 그점에서 본말이 전도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당원들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본인들 의지대로 되는 일이 없을테니 돈과 시간 뿐만아니라 정신적 피로도 감내 하셔야 할겁니다.

솔직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이재명이 이번 도지사를 끝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명분이 있다기보다, 이 사태가 어떤식으로든 진정되길 바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분간은 그럴 가능성이 없죠.

 어쨌든 법원 판결을 보고 결정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전에 윤리위를 소집해 제명시키는건 또 한 번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그를 출당시키더라도 확실한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 작업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면 또 한번 당이 아사리판이 되겠죠.

 저는 이재명을 내칠거면 공천룰을 손봐서 다음번에 민주당도지사에서 탈락시키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이해찬 대표에게 컷오프 기준을 올리라고 요구를 하세요. 그리고 다른 당원들과 연대해 여론을 형성하고, 지도부에게 요구하는게 맞죠.

 이재명은 스캔들을 제외하더라도 걸려있는게 많습니다.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을 보고 결정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재명을 공격하는 거야, 여러분 마음이죠. 그걸 지적하는게 아닙니다.
 
 계속 진보 인사들, 당내 국회의원들을 공격한다든지, 새로운 지도부를 흔든다면 똑같은 싸움 밖에 나지 않겠죠.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은퇴하고 난 후 매번 싸움박질하면서, 자한당에게 모멘텀을 주던게 너무 끔찍한 사람입니다.

 부디 이런 일이 없어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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