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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영업 위기의 주범은 ?
게시물ID : sisa_1109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송역뒤편
추천 : 6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9/13 09:28:52

소상공인 자영업 위기의 주범은 ?

사람들이 경제가 어려워서 소비를 확 줄였을까 ?

불경기라는 말을 하려면 구체적인 통계가 나와주어야 한다.
10년간 소매유통업의 매출액은 2005년 대략 200조원에서 2015년 400조원으로 증가했다. 10년간 대한민국 경제규모가 증가한 만큼 증가했다.

백화점도 대형마트도 하락세다.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경기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쇼핑몰은 2017년 기준으로 80조원. 
청주 육거리시장의 연간 매출액이 얼마나 될까요 ? 일평균 매출액이 2억 8,300만원(15년 기준) 환산하면 1천억원을 겨우 넘는다. 점포수 1,200여개 종사자수 3,250명 정도다.

온라인쇼핑몰이 80조원 시장으로 성장하는 동안 청주 육거리시장 규모의 전통시장 800개가 문을 닫은 것과 같다. 점포 800개가 아니라 육거리시장 800개가 무너진 것과 같다.

그러나 오늘도 육거리시장은 돌아간다. 80조원의 신규시장이 생겨나는 영향은 한방에 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느끼지도 못하는 막연한 불안감 같은 작은 영향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다.

전통시장 재래시장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정부는 연간 수천억원을 퍼붓고 있다. 시설현대화 주차장건설 경영안정자금 등으로 정책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그럼 이렇게 정부가 지원을 하면 전통시장 재래시장이 살아날까요 ? 죽어도 안살아난다. 그걸 정부도 안다. 그런데 왜 깨진독에 물을 ? 전문용어로 하방경직성을 주는 거다.

망하는 속도를 완화시켜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정책이다. 소상공인 정책도 마찬가지다. 그런 관점에서 봐야지 경기가 침체냐 불경기냐 ? 이런 논쟁은 그냥 병신짓이다.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에게 경기가 어떠냐고 물어보는 그 자체가 우문이다. 최근 10년간 이분들에게 경기는 단군이래 최악이다. 단군이래 최악인 한국경제에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80조원의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육거리 시장 옷가게 사장님 아들 딸도 쿠팡에서 옷을 사 입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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