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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표기, 투표강탈기계”…콩고서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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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망
추천 : 38
조회수 : 15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30 1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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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표기, 투표강탈기계”…콩고서 대규모 집회
야당·콩고인들 “전자투표기 사용은 대통령 훔치려는 행위”
김진강기자([email protected])
기사입력 2018-09-30 15:27:19
▲ 29일(현지시간) 콩고의 수도 킨사사에서 ‘한국산 전자투표기’ 사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사진=로이터통신 제공]
 
오는 12월 23일 치러지는 콩고대통령 선거에서 한국산 전자투표기 사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콩고 야당지도자들과 수천 명의 지지자들은 29일(현지시간) 콩고 수도 킨사사(Kinshasa)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부정선거 가능성이 높은 전자투표기 사용 반대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투표강탈기계(RIP voting machines)라는 슬로건이 쓰여진 깃발과 피켓을 든 시위대들로 가득 찼으며, 킨사사의 모든 대중교통의 운영이 중단된 채 중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됐다.
 
콩고 제1야당 대표인 펠릭스 치세케디(Felix Tshisekedi)는 군중 연설에서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속지 않을 것이며, 속임수를 쓰는 사람은 부도덕한 짓을 일으킬 것이다”고 말해 전자투표기를 이용해 부정선거를 획책하는 세력을 성토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역시 “17년 장기집권 해온 조셉 카빌라 대통령(Joseph Kabila)이 (전자투표기를 사용하는 것은) 12월 대통령 선거를 훔치려는 움직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야당 지도자 장 피에르 펨바(Jean-Pierre Bemba)는 벨기에 브뤼셀의 비디오 링크를 통해 “그들은(전자투표기는) 투표를 하는 기계가 아니다. 부정행위를 하는 기계다”고 지적했다.
 
또 “전자투표기들은 신뢰할 수 없고, 너무 느리고, 이미 1000만 명의 가짜 유권자들을 등록시켜 놓았다”며 “야당은 전자투표기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기 위해 단결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건설회사 직원인 엘렉 시부아부아(41) 씨는 “우리는 12월 23일 대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원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전자투표기 사용을 원하지 않으며, 투표기계는 사용될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콩고 당국은 ‘전자투표기 사용은 선거비용을 줄이고 부정선거를 감소시킬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카빌라 대통령은 최근 열린 연례 유엔 세계지도자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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