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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시스템, 이달 전자투표기 수출 완료…콩고정국 불안
게시물ID : sisa_1113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린망
추천 : 11
조회수 : 10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01 2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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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 이달 전자투표기 수출 완료…콩고정국 불안
2000여억원 규모 장비 선적마쳐…콩고 내 도입 반대시위 격화
김진강기자([email protected])
기사입력 2018-10-01 11:46:33
▲ 콩고 선관위 직원들의 터치스크린투표기 검수모습.[사진=미루시스템즈]
 
오는 12월 23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산 전자투표기 도입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반해, 수출업체인 한국의 선거용 기기 전문 업체인 ‘미루시스템즈’는 9월말 1억7200만 달러(약1931억 원) 규모의 전자투개표 장비를 콩고에 수출선적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투표기 사용 반대를 주장하는 국제사회와 콩고야당과 국민들의 움직임이 보다 격화될 것으로 보여 콩고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루시스템즈는 "콩고는 미루시스템즈가 납품한 전자투개표 시스템을 활용해 올해 12월23일 대선·총선·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른다"며 "미루시스템즈의 임직원 20여 명은 오는 10월말부터 콩고에 파견돼 12월선거 투표 및 개표완료까지 상주하며 전자투개표시스템 구축과 기기활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출 물품은 터치스크린투표기(TVS) 10만5257대, 투표기용 외장배터리 10만5257대, 소형발전기 252대, 위성통신단말기 7000대, 투표용지 6000만장으로 이달 중 콩고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루시스템즈는 또 "콩고 선관위는 프랑스, 벨기에, 한국의 업체들과 접촉해 전자투개표 시스템의 정확성과 비용 등을 분석한 후 미루시스템즈를 '콩고 전자투개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업체로 선정하고 지난 2월 1.72억달러 규모의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루시스템즈는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2월 계약체결까지 콩고 선관위에 자사가 보유한 전자투개표시스템의 정확성과 비용절감효과를 설명해 유럽의 기업들을 제치고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루시스템즈의 전자투개표 장비 사용을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와 콩고 내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현 조셉 카빌라(Joseph Kabila) 대통령 측이 미루시스템즈의 전자투표기를 부정선거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는데,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 “이번 선거는 종이투표로 치러져야 하며 콩고 국민들은 그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전자투표기 사용을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 전자투표기 사용중지를 공개 요청했다. 
 
콩고 야당지도자들과 시민 수천 명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수도 킨사사(Kinshasa)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미루시스템즈의 전자투표기를 ‘투표강탈기계(RIP voting machines)’라고 외치는 등 전자투표기 사용 반대를 주장했다. 
 
또한 콩고 국민의 높은 문맹률과 인터넷·스마트폰 등의 IT기기 경험 부족, 현지 열악한 전기 인프라 및 도로 사정, 열대 기후 환경 등의 여건이 TVS를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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