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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례로 본 음란물 단속의 역사
게시물ID : sisa_1117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멍가
추천 : 9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0/19 14:09:11
1990년에 처음  일본 동경의 친척집에 갔는데 공중파에서 여성의 가슴이 막 나오는거 보고 놀란적 있습니다.
 
친척들에게 한국에선 이런 건 상상도 못한다고 햇더니  그 당시 20대 후반이던 누님이 그러면 한국남자들은 섭섭해서 어떡하냐고 하시더군요.
 
그때도 그렇치만 지금도 한국의 여성에게 절대 나올수 없는 반응이였죠.
 
 
 30년이 지난  돌이켜보면 한국은 오히려 보수적으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90년대엔 스포츠 신문 만화에서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수없이 나왓엇죠.
 
지금은 상상도 못할일입니다.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성인들의 즐거울 권리를 박탈해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늦은 밤 우연히 히스토리 채널에서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야릇한 제목의 방송을 하길래 한번 보았더니
 
야한 방송이 아니라 20세가 미국에서  있었던 성관련 산업이나 문화에 관한 내용이더군요.
 
지금의 미국만 생각하면 미국이란 나라가 엄청나게 성적으로 문란한 나라라고 생각하겟지만
 
미국은 청교도가 세운 나라인 만큼 엄청나게 보수적인 나라였습니다.
 
역사에 유래가 없는 금주법이 시행된 나라이기도 하죠.
 
술마시는거 자체를 법으로 금지할 정도니 음란물에 대한 배격은 안봐도 뻔하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보수적인 나라가 이렇게 문란(?) 해 졋을까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어떻게 미국은 성적으로 흥분할 자유를 얻엇을까요?
 
그건 바로 그 방면의 투사들 덕분이였습니다.
 
20세기 초에는 미국도 방송에서의  여성의 신체노출에 대해서 아주 엄격햇습니다.
 
영화 에비에이터에 보면 주인공 하워즈 휴즈가 방송심의의원하고 여배우의 노출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가 있느냐고
 
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래리 플린트를 보면 외설의 수위에 대해서 법원과 치열한 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 영화의 명대사가 나같은 쓰레기의  꼴릴 권리도 보호받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라는 거죠.
 
저는 우리나라에도 래리 플린트 같은 인물이 좀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한 섹스에 관한 모든것들에 나온 내용인데
 
미국의  아주 보수적인 의원이 있었는데 음란물이  성범죄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음란물 단속 강화를 주장햇는데
 
의회에서 그것이 맞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서 마침내 음란물과 성범죄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결과가 나왓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의원은 개인적인 비리( 도덕적으로 치명적인)가 밝혀지면서 매장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자기는 온갖 비리를 저지르면서 국민에게는 정숙하게 살기를 강요하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대체로 성적으로 보수적인 나라는 정치적으로  후진국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상상력이 바로 성적인 부분인데 이것을 억압함으로서
 
자유에 관한 의지를 약화 시키는 거지요
 
소시민이 살아가면서 공권력의 존재를 실감하는 경우가 보통은 교통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외엔 불편할 일이 별로 없는데 야동을 단속하기 시작하면 불편함을 느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지는거죠.
 
그렇게 되면 공권력은 대중을 압박할 또다른 힘을 얻게되는겁니다.
 
야동 관련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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