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핵화 조치들의 실천을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하는만큼 그에 맞춰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내려졌던 제재의 완화를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비핵화 조치들의 실천에는 국제사회로부터 이를 인정 받기 위한 검증도 따라야 합니다. 또 제재 완화는 국제 사회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제재 완화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예단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의 노력은 남북한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강화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즉 이런 노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는 본래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한 간의 교류도 예술체육 분야에서 학술 분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응용과학 분야는 당장 힘들더라도 수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 등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연구 개발 활동이 활발한 우리와 달리 북한은 기초과학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이런 교류는 우리의 주력 산업인 IT 분야의 체질 강화에 기여하는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왕정이 이뤄지는 나라도 있지만 국제 사회가 이에 대해 함부로 간섭하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인권 강화를 위한 남북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