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황교안의 등장을 간절히 바란다.
게시물ID : sisa_1118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hh
추천 : 11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0/24 09:24:34
노덕술, 일제의 개가 되어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고문하고 죽게 만든 자, 이승만의 지원으로 해방 후에도 승승장구했던 그, 반공을 앞세워 멀쩡한 사람을 탄압한 자, 그런 자가 70의 나이로 경남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자연사했다는 기사를 보고서는 하늘을 원망했었다. 고문당하여 병신이 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은 수많은 독립투사, 민주화 운동가의 넋은 과연 있는 것인가. 어째서 저런 사람조차 천수를 누린단 말인가.
 
박근혜 당선 후, 부산 근교의 어느 유명 횟집에서 김기춘과 그의 부인을 보았었다. 권력에서 물러난 그는 모처럼의 망중한을 즐기는 듯 했다. 둘의 얼굴은 너무도 평온했고 세상 근심 다 잊은 듯 보였다. 신은 존재하는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김기춘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한 집안이 풍비박산 나버린 분들이 아직 살아 있고 공작의 대상이었던 김대중, 노무현은 이제 세상에 없는데. 김기춘이 박근혜에 의해 발탁되지 않았다면, 자신의 권력욕을 제어할 염치가 있었다면, 그 역시 노덕술처럼 천수를 누렸을 터, 어쩌면 먼 미래에 김기춘의 부고 조식을 듣고서는 나는 또 신을 원망하고 세상을 저주하며 쓴소주를 마셨을 터이다.
 
황교안, 충실했던 박근혜의 개, 개신교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모욕하고 예수와 반대된 삶을 산 자, 박근혜가 벌인 공작의 중심이었거나 적극적 실행자였던 그가 대형 교회를 돌며 거짓 간증을 하고 근심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건, 멀쩡한 정신으로는 지켜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간절히 원한다. 정치를 하라, 자유한국당의 전사가 되라. 보수를 참칭하는 이땅의 천박한 기득권의 대안이 되시라. 그래서 심판의 기회를 주시라. 더러운 과거를 심판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