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오뉴에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ㅜㅜ
염강초 통폐합 관련해서 지난 7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낸 행정예고입니다.
지난 7월 설명회 이후 양자간 협의체 구성 후 단 한차례만 진행하고
갑자기 11월 7일 염강초 통폐합 관련해서 강서구 초등학교 학구 변경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지난 설명회도 생각보다 반대 의견이 강하다 보니 협의체 구성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안심 시켜놓고 갑자기 학구를 변경하면 누가 폐기될지도 모르는 학교에 자식을 보내겠습니까!
이는 교육청의 노이즈 마케팅 및 갑과 을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을끼리의 싸움(본질을 흐리게 하고 학부모 간에
이견으로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전략을 피고 있습니다.
염강초 학부모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냥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길 바라는 것"
이므로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지원청 관계자 말이 염강초 말고 또 다른 학교도 폐교 대상이나
마곡지역 사정에 따라 일정을 조율 중이란 실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는 염강초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학교가 경제논리에 의해 폐교 된다는 얘기인데,
참으로 맘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농지에서 대규모 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 당연히 예산도 늘리고 관련 직원도 더 뽑아야 하는데
있는 돈으로 마곡지구의 신생 학교 예산을 감당하려니 소규모 학교를 폐교해서 관련 예산을
마곡지구로 재배정하려고 잘 운영되고 있는 학교를 폐교하니....
(물론 관계자분들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전후 사정을 확인해 보면 그렇게 유추가 됩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서울시 교육감님?
강서구 민주당 의원님?
왜, 학교가 작아서 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표심에 변화가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그냥 보고만 계신가요?
서울시 교육감 및 교육지원청은 문 대통령 말씀처럼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처럼
모든 걸 공유하시고 학교에 주인인 학생들 의견을 반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