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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게시물ID : sisa_1120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21
조회수 : 20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1/19 09:48:28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탈아입구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에 든다는 개화기 시절 일본 목표를 밝힌 표현이죠

 

여기엔 우월한 서구 열등한 동양이란 사고가 깔려 있습니다싱가포르 리콴유는 이에 대한 반동으로 아시아적 가치라는 걸 주장했었죠

서구의 민주 개념은 아시아 문화와 맞지 않다는 이 주장에 대해 당시 성장 정체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던 서구도 크게 주목 했었습니다.

리콴유 주장을 미국 외교지 포리너패어를 통해 민주주의는 보편적 가치라 반박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주장 또한 국제적으로 큰 화제가 됐었죠.

 

김대중과 리콴유의 격돌은 한 공동체가 어떤 가치 어떤 모델로 어떤 미래를 그릴 것인가를 놓고 벌인 정치 사상가들의 논쟁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중세 이전 서유럽은 지중해 문명의 변방에 불과했고 그때 미국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현재 복지에 세계 모델로 불리우는 

스웨덴은 약탈의 상징인 바이킹의 후예죠

 

어떤 가치 어떤 모델로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인가는 그렇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스웨덴도 될수 있고 계속 바이킹으로 남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논의가 너무 부족합니다. 있다 해도 모든 논의를 돈에 문제로 환원시켜 버리고 말죠. 지난 주말 포털의 수 많은 

기사들을 습관적으로 클릭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때때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시간을 들여서 그렇게 질문하기가 필요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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