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까?

당 지지율은 40%을 웃돌고 대통령은 50%을 갓 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간에 갈라치기 때문에 이렇게 떨어졌을까요.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죠.

애초에 친 이재명과 반 이재명간의 설전으로 시작된 민주당 내에서의 여론이 어째서 지금은 친문과 비문으로까지

번졌는지 한번 생각 해 봐야 합니다.

지선 전부터 민주당 내에서조차 이재명 지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만 당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아시죠.

미친짓을 하지 않는 이상 민주당은 40% 전후의 지지율은 유지할 수 있는 지지층이 이미 있습니다.

움직이는 건 무당층의 20%인건데 지금 갈라치기 프레임에 끌어오는 지지율이 바로 이들이란 겁니다.

아무리 올라간다 하더라도 절대 60% 이상 불가능하고 아무리 내려가도 30% 밑은 힘든 겁니다.

당이란 게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큰 일이라도 날 것처럼 포장하지는 말자는거죠.

열우당때 어땠습니까.

노통의 실수도 노통탓이요. 당의 실수도 노통탓으로 매도된 지가 불과 10년 전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당의 지지율을 책임지는거고 정부의 이미지 또한 같이 올려주는 동반자가 되는거지

지지자들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좌우되는게 아닙니다.

우린 그저 뭉칠 땐 뭉치고 싸울 땐 싸워도 되는 자유 시민들입니다.

그런데 친문 비문, 친 이재명 반 이재명, 친노 프레임들을 끌어다 연일 떠드는 건 정작 누굽니까.

언론과 여러 스피커들 아닙니까.

차라리 지지자들의 성향에 따라 그들이 따라오면 모르겠습니다만 선후가 바껴서 그들이 내보내는 워딩에 따라

지지자들이 갈라지는 형국 아닙니까.

20년 전이 다르고 10년 전이 다르고, 불과 5년 전과 다른 게 현재입니다.

눈과 귀가 닫혀서 어딘가에 의지해서 내 신념이 좌우되야 할 정도로 막힌 시대에 사는 거 아닙니다.

당이 가는대로 따라가는 시대가 아니라 당이 따라오게 만드는 게 내가 준 표값에 본전을 뽑는 거 아닐까요.

민주당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고 발빠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거죠.

우리가 광화문에 모여서 피텨지게 싸우지 않는 이상 새발의 피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