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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의 판단은 나이브하다.
게시물ID : sisa_1122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과장
추천 : 13
조회수 : 17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2/02 23:28:50
전 조응천의 금번 발언은 너무 '나이브'한 판단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뭐가 문제가 있다고 난리들이냐 어쩌냐하는 분들도 보입니다만...
 
그런식으로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왜냐면 최근의 논란으로 청와대는 감찰반원 전원교체라는 강수를 두기까지 했어요.
 
그럼 청와대는 별 일도 아닌데 강수를 둔 과잉대응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문제가 있었지만 청와대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그걸로 충분하다.'
 
정도가 맞는거지
 
'문제가 아닌데 왜들 난리냐?'
 
가 되면 그 난리 친 사람들 속에 청와대도 들어가 버리잖아요?
 
 
이야기가 좀 삼천포를 빠졌는데...
 
이번에 조응천이 청와대를 둘러싼 공직자들의 기강문제를 조국에게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는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청와대 공직기강이나 장악력 부족 등의 지적과 책임을 조국에게 물어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게 해서는 안된다...
 
전 조응천이 그런 의도에서 발언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회뽕을 먹으면서 조응천도 자기 노선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응천의 국회활동을 보신 분들은 조응천이 자기노선을 찾는 정치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아실 겁니다.
 
뭐...청와대 입성에 대한 욕심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전 조응천의 발언도 대통령에 대한 걱정에서 기반했을 것이라 봅니다.
 
다만...너무 나이브해요.
 
무게를 따져봐야합니다. 비서실장이나 민정수석이나...이런 자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가벼운 정치행위가 아닙니다.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요.
 
총리나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것보다 과정은 단순할 수 있지만 정치적 무게는 훨씬 무거운 인사라 봐야합니다.
 
조국이나 임종석의 자리는 대통령의 팔한쪽 다리한쪽입니다.
 
과거 보수정권처럼 액받이로 쓰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경질된다면 경질된 것으로 한번...새로운 인선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또 한번...
 
청와대가 조국을 경질시키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게하고 그것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금의 상황에서 바른 판단이 아닙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에 당의 지지율도 바닥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조급증이 나는 바람에 저런 나이브한 판단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조응천이 할 일은 '조국을 어떻게 해라'가 아니라 '청와대의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해주는 겁니다.
 
그럼에도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 라인을 통해서 해야지..
 
언론에 보도되는 라인을 통하면 안되는 겁니다.
 
정무적 판단이 한참 잘못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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