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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외친 이유는?
게시물ID : sisa_1122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35
조회수 : 159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12/05 10:29:05
이런 소식들도  기레기들아 좀 다루어 주지..   최저임금때문에 자영업자 곧 망하겠다고 그렇게 날리쳐놓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대통령께  고맙다고 하잖아..  좀 취재 좀 해봐~~ 뉴스공장 뿐인가?
 
안나옴.jpg
 
인터뷰는 30분경 부터입니다.

 

[인터뷰 제4공장]

소상공인·자영업자 환영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 대통령 감사합니다 외친 이유는?

- 안진걸 소장 (민생경제연구소)

- 방기홍 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김어준 : 지난주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오랫동안 요구했던 거죠. 카드 수수료 인하. 공식 발표됐는데 워낙 다뤄지지가 않아서 저희가 당사자 소상공인 쪽 관련 입장을 들어 보기 위해서 두 분을 모셨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님 나오셨고요.

 

안진걸 :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말을 조금 하세요, 오늘.

 

안진걸 : 알겠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방기홍 상임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방기홍 : , 안녕하세요. 방기홍입니다.

 

김어준 : 이게 이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굉장히 인상적인 플랜카드를 붙였는데 이게 언론 보도량이 워낙 적었어요그러니까 카드 수수료 가지고 소상공인들이 항의할 때는 보도를 많이 하는데 해결되면 보도를 안 해요참 신기한 일인데원래 이제 언론이 특히 진보 정권하에서는 정부가 잘하는 걸 보도를 잘 안 합니다보수는 원래 안 하고요정부가 잘하는 걸그러니까 진보 정권이 잘하는 걸 칭찬할 리가 없으니까 안 하는 거고진보 매체들은 그건 언론이 할 일이 아니야칭찬은해서 안 하고반대의 경우에는 보수 정권 시절에는 보수 매체들이 열심히 칭잔해 주는데 그러다 보니까 양이 적어요엄청나게그거 느끼십니까회장님?

 

방기홍 : , 느낍니다. 실제 중점으로 다뤄야 될 건 하나도 안 다루는 것 같아요.

 

김어준 : 플랜카드를 내거신 주체 아닙니까, 회장님이?

 

안진걸 : 그렇죠지난주 월요일인데 이제 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되었다와 달라고 해서 갔거든요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30년 가까운 사회운동 역사상 그렇게 대형 현수막을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심지어 만세를 외치시더라고요오죽하면 저분들이 저렇게 좋아하실까.

 

김어준 : 그거 혹시 연출된 거 아닙니까?

 

방기홍 :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진심에서 나온 거고요사실은 카드 수수료 문제는 하루 이틀 문제가 된 게 아니거든요.

 

김어준 :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방기홍 : 10여 년 넘에 우리들이 문제 제기를 해 왔던 거고. 그런데 이렇게 실질적인 대책이 나온 적은 여태 정부, 정권하에서 없었어요.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그걸 세운다고 하더라도 그냥 찔끔찔끔 선심 쓰듯이....

 

김어준 : 생색만 냈죠.

 

방기홍 : 생색만 내고 말고 현장에서는 전혀 실감하지 못하는 정책을 폈는데, 이번 카드 수수료 정책은 그 어떤 자영업자 정책보다도, 역대 나왔던 어떤 정책보다도 가장 획기적이고 실감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다 이겁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한 맺혔던 것이 대통령님의 의지에 의해서 풀렸기 때문에 이 모든 고마움이 사실은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 저도 사진 보고, 이분들이 오바를 하나....

 

안진걸 : 아니요. 제가 현장 전문 아닙니까? 혹시 연출인가, 저도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농성을 하셨잖아요, 42일간. 철야노숙농성을 하시면서 무려 중소상공인의, 자영업자의 93%가 이번에 혜택을 봅니다. 전체 가맹점이 270만 개쯤 돼요, 신용카드 가맹점이. 항상 팩트가 중요하잖아요. 그중에 250만 개가 매출 30억 원 이하입니다. 대부분 중소상공인들이죠. 매출 10, 30억이라고 해서 돈 많이 버는 걸로 아시는데 영업이익률이 실제로 2~5% 밖에 안 되니까. 우리 편의점들이 대략 한 5~6억쯤 되잖아요, 연매출이. 그래도 영업이익 2%도 안 돼서 최저임금도 못 받는 분들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매출액으로 30억이다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다. 다만 그분들까지 해서 93%가 이번에 수수료율이, 그러니까 5억에서 10억은 한 2.3% 받았던 것이 1.4%, 10, 30억도 한 2.3% 받았는데 1.6%로 획기적으로 내려간 겁니다.

 

김어준 : 정부정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피부에 잘 안 와닿는 게 많잖아요, 원래.

 

방기홍 : 이번 정책의 가장 중요한 건 구간을 세밀화해서 나눴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저매출 구간에서 보통 500억까지 골고루 혜택을 보기 때문에 정책이 나와도 여태까지는 특정 계층만 혜택을 봤는데 이번 정책은 자영업자 거의 모든 계층이 혜택을 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거든요. 좋은 정책을 펴도 특정 계층만 조금 혜택을 보면 나머지 계층의 불만이 더 커져요. 그런데 이번엔 자영업자 전체, 그러니까 500억이 약간 수수료의 차이는 있지만 나도 혜택을 보는구나. , 정책을 이렇게 펴니까 우리들한테 좋아지네, 이러니까 다 좋할 수밖에 없는 거고 이 정책은 편의점, 제가 주변 상인들 만나 보잖아요. 식당 하는 분들, 슈퍼 하시는 분들, 하다못해 볼링장 하시는 분들까지 "나도 혜택 보는 건 처음이야.", "회장님, 그동안 고생했어요." 이런 소리 전부 들어 봤어요, 저는. 이건 너무나 감동적인 거고. 또 중요한 것은 뭐냐? 이게 사실 여태까지 카드 수수료 문제는 어떤 혜택을 주는 것처럼 잘못 보도가 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거든요. 이 문제는 불공평과 불공정의 차별의 문제를 해소한 것이죠.

 

김어준 : 어떤 관점에서 그렇습니까?

 

방기홍 : 그동안 여태까지 대기업은 0.7%, 우리는 2.3% 이렇게 이야기하면 잘 몰라요소수점이니까쉽게 이야기하면 10억이면 이 볼펜을 공장장님한테는 700원 받고 저한테 2300원 받았던 거예요똑같은 물건을.

 

김어준 : 비교하니까 확 와닿네요. 대기업에는 700원에 볼펜을 주고 편의점이나 이런....

 

방기홍 : 우리 자영업자한테는 2300원에 받은 거예요, 똑같은 물건을 판다고 보면.

 

김어준 : 똑같은 물건인데. 회장님, 괜히 회장님 되신 게 아니네요.

 

안진걸 : 그러니까요. 우리 방기홍 회장님 멋있죠.

 

김어준 : 확 와닿네요. 그래 왔다.

 

방기홍 : 그리고 이 자영업자 문제를 푸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우리는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에요. 이런 것처럼 차별을 없애 주면 최저임금 만 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편의점의 문제도 똑같은 거예요. 갑을관계, 불공정간 거래를 개선해 달라는 거지 우리 어려우니까 도와 달라는 게 아니거든요. 계속 보도되는 건 자영업자 어려우니까 도와줘라, 이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대책을 세워도 꼭 5명 이하. 왜 이렇게 영세한 데만 중점을 두냐는 말이에요. 자영업자들도 10, 20명 고용하는 데 많은데. 그러면 7~8명 고용하는 데는 5명 죽여서 고용하라는 말이에요, 혜택 줄 테니까?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고용을 늘리는 것도 10, 20명 고용하는 데들이 늘릴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만들 수 있거든요. 이런 정책을 같이 펴 줘야 자영업자들이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지.

 

김어준 : 그래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총연합회에서 전격적으로 모두가 다 환영하는 사안이었다?

 

방기홍 : 그렇습니다. 처음 봤어요.

 

안진걸 : 이번이 아주 중요한 게 방금 최저임금 이야기 해 주셨잖아요, 방기홍 회장님이. 모든 중소상공인이 최저임금을 반대한 게 아니에요. 우리 한상총연 오신 분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찬성했어요. ? 노동자들이 한 달에 그래도 시급 만 원은 받아야지 물건도 더 사 주고 외식도 하고 또 그래야 중소기업·중소상공인들이 또 내수 활성화될 거 아니냐. 다만 신용카드 가맹 수수료나 건물주 임대료 때문에 너무 힘드니까 그 부분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뜨뜨미지근했던 게, 그리고 아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들이 특히 문제잖아요, 최저임금은.그 분들이 대부분 5~30억 구간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그동안 안 내려 줬어요. 5억에만 내려 줬어요. 엉뚱한 정책이었던 거죠, 그 자체는 좋았지만.

 

김어준 : 그럼 알겠고요. 소장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안진걸 : 이 한마디만. 보세요. , 연매출이 10억에서 카드 수수료가 2.3%면 전액을 카드로 결제한다고 했을 때 2300만 원을 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때문에 부가세 공제해 주는 것도 500만 원, 천만 원 확대했어요. 이것도 널리 안 알려졌는데, 그것까지 적용하니까 실제 연매출 10억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0.4%로 떨어집니다.

 

김어준 : 그건 대단한 할인폭이네요.

 

안진걸 : 그래서 1900만 원, 2400만 원 수수료 내던 게 400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김어준 : 얼마가 얼마로 줄어든다고요?

 

안진걸 : 대략 연매출 10억에서 2300만 원 수수료 내던 분이 4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김어준 : 400만 원 수준으로? 이게 사실입니까?

 

방기홍 : 그렇게 이야기하면 잘 못 알아들어요. 10억 매출한다지금까지 2300만 원 냈던 거예요그런데 1.4%면 1400만 원 내잖아요. 900만 원 갭의 차이가 있고그중에 세액공제를 연간 900만 원 해 줍니다그럼 400만 원밖에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0.4%가 실질적인 거죠.

 

김어준 : 이거 박수 칠 만하네요.

 

안진걸 : 박수 쳐야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포인트,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당도 안 하고 심지어는 상의해서 고용도 추가로 늘린다고 지금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돈이 도는 경제민주화.

 

방기홍 : 중요한 게 그거예요. 최저임금 만 원을 유일하게 찬성했던 상인 단체가 저희 단체입니다. 저는 기자회견까지 했어요. 최저임금 만 원 동의한다. 대신 전제조건이 있었던 거죠. 아까처럼 카드 수수료 문제 차별 없애 주고 불공정 거래 개선해 주면 최저임금 만 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이거죠.

 

김어준 : 그러면 회장님이 '최저임금 만 원 우리는 동의합니다' 라는 플랜카드 붙이실 겁니까, 앞으로?

 

방기홍 : 그럼요. 이거 가지고는 안 돼요. 왜냐하면 카드 수수료 하나 해결됐다고 자영업자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거든요. 여태까지 쌓여 있던 적체 중에 하나가 해소된 것이기 때문에 이거만 가지고는 최저임금 당장 달성이 부족해요. 

 그러니까 가맹점 본사의 횡포만 없애 줘도 최저임금 만 원 분명히 당장 가능하다 이거죠.

 

김어준 : 그래서 공정위에서 출점 제한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거리 제한.

 

안진걸 : 공장장이 민생 문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요. 어제, 그제 그게 발표돼서 카드 수수료 확 줄어들었죠? 그리고 과당경쟁 때문에 매출 하락하는 게 문제잖아요. 이제 거리 제한을 편의점뿐만 아니라 가맹점 전체로 확대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이렇게 되면 훨씬 나아지고 최저임금 인상분 감당 가능하고돈이 도는 경제민주화 되고그러니까 중소상공인 앞세워서 최저임금 공격하는 자유한국당조중동 조용히 해야 됩니다이제그러시면 안 됩니다.

 

방기홍 : 소장님 많이 많은데 할 게 많아서 집중이 안 돼요. 보면.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그게 최저임금 만 원을 달성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 미뤄 놨잖아요. 조기 달성할 수 있어요그건 불공정 거래 없어지면 돼요.

 

김어준 : 회장님, 시간이 다 됐습니다. 또 나오셔야 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진걸 : 저희도 안녕. 고맙습니다.

 

방기홍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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