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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현정 뉴스쇼를 들으며 울음이 터져 나오더군요..
게시물ID : sisa_1123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드운
추천 : 18
조회수 : 23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2/17 12:09:38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하실 말씀 있으세요, 대안 관련해서? 

◆ 이성훈> 하늘에 가 있는 용균이가 라디오 방송이 전파가 제 목소리가 훨씬 멀리 퍼지니까 용균이한테 한마디 하고 싶어요. 

◇ 김현정> 그러십시오. 

◆ 이성훈> 용균아, 목소리 들리지? 너도 거기서는 먼지 뒤집어쓰지 말고 이제는 거기서 편히 쉬어. 어머니, 아버지는 내가 위로해 드리고 보살펴드릴 수 있게끔 해 줄게. 용균아, 미안해. 너무 미안해, 용균아. 잘 지내, 거기서. 다 했습니다. 

◇ 김현정>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선생님. 분명히 용균 씨가 이 이야기 들었을 거고요. 너무 자책감 가지시지 마시고요. 우리 선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셨다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 이성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용기 가지고 다른 후배들 상황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주시기 위해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성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오늘 어려운 인터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성훈>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우리 마음을 참 아프게 했던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 사망 사고 고 김용균 씨의 바로 윗선배세요. 가장 오랜 시간 함께 근무했던 이성훈 씨 만나봤습니다. 

http://www.cbs.co.kr/radio/pgm/board.asp?pn=read&skey=&sval=&anum=163665&vnum=8992&bgrp=6&page=&bcd=007C059C&mcd=BOARD2&pgm=1378

끔찍하게 고인이 되버린 후배를 보며 그 회사 못다닌다는 고인의 선임자...그가  고인이 되신 김용균씨에게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마지막 말을 전할때 감정이 주체가 안되 울음이 터져 나오더군요...그와 함께 이런 현실을 만든 자들에 대한 분노도 함께 끌어 올랐고요
............정말............돈앞에 인간의 존엄성을 하찮은 물건쯤으로 취급하는 인간성 상실한 자들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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