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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칼부림 영상을 보니 정말 한숨이 나오네요.
게시물ID : sisa_1124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달나그네
추천 : 6
조회수 : 16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1/14 09:30:01
어제 저녁에 암사역근처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현장에 있던 누군가 촬영해서 인터넷에 영상이 퍼졌죠.

많은 분들도 그 영상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저도 역시 그 영상을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흉기를 들고 경찰에 대응하여 위협하는 사람에게 테이저건마저도 쏘기를 주저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말이죠.

왜 그렇게 밖에 못했냐 라는 질책의 목소리를 보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흉기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테이저건마저 마음대로 쏘지 못하는 경찰이 무엇때문에 주저했을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한숨이 나온겁니다.

테이저건마저도 쐈다가 상부에 보고하고 감사실 호출도 겪어야 하고 흉기로 위협했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다쳤을 경우 잘못하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경찰에게로 향할 수 있다는 걸 그동안의 경험에서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97%가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엄격한 총기사용 규칙과 내부징계로 총기사용을 꺼린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찰들의 안전도 안전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테이저건에 대한 규제는 좀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해도 욕먹고 저렇게 해도 욕먹는 경찰들이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여경들에 대해서도 거의 조롱에 비아냥거리는 글들도 많이 보이는데 왜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일부 소수의 경찰들이 그동안 권력에 빌붙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건 정말 일부 극소수의 경찰이고 대부분의 경찰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찰의 대응에 대해 비난만 하지 말고,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좀 생각해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방안을 다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 여경이나 경찰의 잘못을 마치 전체가 다 그런양 일반화시켜서 조롱하고 비아냥대는 짓은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는게 일베들이 하는 짓이랑 뭐가 다른가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처지도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m.news.nate.com/view/20190114n03309?sect=sisa&list=rank&cate=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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