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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스압] 윾튜브의 실체! (2) 윾튜브의 기원, 유머저장소 中
게시물ID : sisa_1125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스토리아
추천 : 8
조회수 : 27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1/16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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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튜브 인성 종결 짤.jpg

 

 

저번 편에서는

윾튜브의 기원인 유머저장소의

터지는 인성을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유머저장소의 편향성과

그 논리적 허상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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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은 너무나 쉽다. 그러나 반박은 쉽지 않다.

 

 

유머저장소에는 심심할 때면

정치적인 이야기도 올라오는데

대다수가 보수 성향을 띠며

진보,민주세력에는 부정적이다.

 

뭐, 물론 정치성향이야

개인적 문제라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논리적 오류와 편향성에

의존하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거기에다가 사실관계에까지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선동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것이 자주 나타난다는 것.

 

그러면 유머저장소가 직접 쓴 글을 통해

정치적인 면에서 그가 보이는

비논리성과 편향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⑪ 색깔론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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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은 극우의 뻔한 레퍼토리다.

 

 

유머저장소의 글 중에는

진보,민주세력을 놓고

'빨갱이' 운운하는 얘기가

적지 않다.

 

색깔론 정도야 애국보수의 유구하고도

철 지난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러러니 하고 애교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

 

다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에도

이런 색깔 딱지를 붙여댄다면?

여기에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까지 시전한다면?

 

정말 환장의 조합이 따로 없다.

특히 국정교과서를 옹호하고

촛불집회를 공격할 때

그 조합이 자주 사용됐다.

(그 예는 아래에서 보라.)

 

 

 

⑫ 국정교과서 옹호

 

 

박근혜 정권은 한국 역사를

국정교과서로 가르칠 것을 결정했고

이는 역사학계와 시민들의 크나큰 반발을 불러왔다.

결국 박근혜 탄핵으로 국정화는 무용지물이 된다.

 

한편 그 사이 유머저장소는

국정교과서를 옹호하면서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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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인사이트에 나온 기사를 토대로

국정교과서를 비판자들의 지적수준을 운운하는 글이다.

물론 비판자들의 주장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그 사이트가 인사이트이니

더더욱 그럴만하다.

 

하지만 문제는 인사이트가 하는 주장을

국정화 반대 여론과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판자들의 오류나 허점을 꼬투리 잡아

마치 국정화 반대 자체가 잘못된 양 결론내린다.

 

이것은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이다.

선동은 물론 비판받아야 한다.

허나 그것은 전달과 설득 방식이 잘못이지

주장 그 자체의 잘못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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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국정교과서 반대자의 지적 수준.

 

 

주장에 대한 상세하고 논리적 분석 없이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고

그 주장에 대해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은

연좌의 오류에 해당한다.

 

또한 인사이트의 부족한 지적수준을 두고

마치 국정화 반대자의 지적수준이

다 그렇다는 식으로 결론 내리는 것은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한편 비판자들에게 대한 공격 외에도

국정교과서의 내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국정화를 옹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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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서는 교과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일제강점기와 독재, 민주화 내용도 잘 되어 있고

북한에 대한 비판도 잘 들어가 있으니

"이게 왜 친일 교과서냐?"고 썼다.

 

그러나 윾머의 생각과는 다르게

국정교과서가 나왔을 때

역사학계에서는 크게 비판했었다.

각 분야 역사의 전문가들도

비판에 동참할 정도였다.

 

말하기에는 입이 아플 정도로

많은 오류와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니

아래의 동영상과 짤로

설명을 대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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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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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머야 이래도 문제가 없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유머저장소의 문제점은

국정화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

그저 비판자들에 대한 비난과

교과서 자체에 대한 본인의 평가만으로

국정교과서를 옹호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역사를 국가에서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국가가 마음대로 결정해서

교과서로 결론내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교과서의 성향을 떠난 근본적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인정 교과서를 쓴다.

전세계에서 국정화교과서를 쓰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다.

 

국정화 찬성파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북한이 국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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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발행 제도 현황

 

 

이렇게 말하면 좌편향이니 뭐니

유관순과 북한 도발 등이 예전에는 빠져 있었다니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교과서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검정제 하에서 국가의 승인(교육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논란이 된 검인정 교과서의 교육과정은

2009년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교과서에 대한 평가와 승인은 이명박근혜 때 이뤄졌었다.

 

정말로 유관순과 북한 도발이 교과서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국정화 이런 말 할 필요 없이

그저 교육과정에 대한 보충을 요구하면 된다.

 

헌데 왜 굳이 국정화를 주장 및 찬성하고

국정화 반대에 대해 되지도 않는 논리로 공격할까?

그 저의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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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적박은 과학이다.

 

 

 

 

 

 

⑬ 문재인에 대한 비논리적 공격

(박근혜 탄핵 시기)

 

 

 

진보, 민주세력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볼 수 있듯

문재인에 대한 그의 태도도 쉬이 예상 가능하다.

제대로 된 비판이라면 말도 안 한다.

오직 조롱과 선동으로 일관하는 수준이니...

 

??? : 대통령에게 그 정도 비판(?)도 못하냐!

 

뭐, 유머저장소의 이런 행태는

문재인이 대통령 되기 이전에도 여전했다.

욕설과 조롱은 그때나 이때나 기본이었다.

탄핵 정국 때도 '정신병자'라는 극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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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확신한다. 유머저장소가 정신병자라는 것을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wait&number=4246833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 링크 안의 댓글창에 있음)

 

 

위의 페이스북 글은

탄핵 정국 당시 거국중립내각 논란을 다루고 있는데

글 내용은 새누리당은 요구조건을 다 들어주는데

문재인은 이에 대해 찡찡거린다는 것이다.

 

이 글은 마치

새누리당(실제로는 박근혜 정권)이 이성적이고

문재인은 비이성적인 양 서술해놨다.

이것은 새누리당의 문재인 저격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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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말바꾸기'는 지적하면서 본인들 '꼼수'는 한 마디로 없다.

 

 

 

하지만 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꼼수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언급하지 않는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서술이다.

 

일단 거국중립내각 논의가 야당에서 나온 것은 맞다.

이는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국민의 반발에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주장이었고

새누리당도 나중에 이에 동의한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총리를 추천했고

이에 문재인은 '잔꾀'라고 반발했다.

이걸 윾머는 새누리당이 자기 의견을 받아주니

놀랐다는 식으로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배출한 당이

거국중립내각 총리를 추천하겠다는데

누가 좋다고 찬성표를 던지겠는가?

박근혜와 한편일 줄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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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전환용 물타기, 정확한 지적이다.

 

 

 

한편 그러는 사이

박근혜 정권에서는 사전통보와 협의도 없이

갑자기 김병준을 총리 내정자로 임명한다.

그는 노무현 정권 아래 활동한 경력이 있었다.

 

이 내정은 새누리당을 못 믿겠다고 말하니

"그럼 니네 편이었던 애 추천해줄게, 그럼 됐지?"

라는 식으로 퉁치려는 것이다.

윾머는 이 제안을 두고 마치 자기네 편을 내정해줘서

문재인이 놀랐다고 마음대로 해석했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김병준은 노무현 정권 이후부터는

문재인하고의 연관성이 별로 없었다.

그는 박근혜의 싱크탱크에서 활동했었으며

18대 대선 때도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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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는 노무현과 한참 멀어진 후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병준 내정 논란의 진정한 핵심은

김병준와 노무현 정권과의 관련성이 아니라

내정의 의도와 절차상 문제점이었다.

 

야당과는 놀랍지 않지만 협의조차 하지 않았고

여당과 당시 총리(황교안)조차 몰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거국중립내각이라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합의도 없는 내정이 정상인가?

 

또한 참여정부 경력이 있는 김병준의 내정을 통해

촛불시위 등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의도가 짙었다.

그러니 야당은 물론이고 비박에서도

김병준 내정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국회 추천을 통해 총리를 임명하자는

주장은 말바꾸기가 아니라

절차상 문제에 대한 당연한 반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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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까지는 박근혜의 고집도 한 몫 했다.

 

 

 

결국 박근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서

여야 합의로 총리를 선출하라고 말한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거국중립내각을 이끌 총리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야당은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날 것을 주장했다.

이는 국정 전반에 대한 포기를 의미했다.

국정농단으로 신임을 잃은 대통령(지지율 4%)에게

실질적인 통치 권한을 맡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총리가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

 

또한 군통수권과 계엄령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

군통수권과 계엄령 또한 총리에게 위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계엄령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정보도 돈다"며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계엄령 준비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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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수권 포기 주장은 '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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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2선 후퇴와 군통수권 문제에 대한 헌법학자들의 의견

 

 

 

이런 정국에 대해

박근혜 정권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장 호위무사 이정현이

2선 후퇴 등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헌법 학자들은

대통령 2선 후퇴 등에 대해

대체로 위헌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군통수권 이양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었지만

다수가 헌법 상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때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탄핵보다는 대통령 2선 후퇴를 더 강조했으며

여론도 하야를 요구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니 어쩌면 2선 후퇴나 거국중립내각 등이

박근혜 정권으로서는 최선의 방책이었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권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면서

하야는 없으니 차라리 탄핵하라면서

갖은 배짱을 다 부렸다.

자기 살 길을 자기가 막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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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 누가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다 자기가 자초한 것을...

 

 

 

결국 이렇게 되어서

거국중립내각 제안은 무산되고

끝내 탄핵이 국회에 상정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함에 있어서

그 책임은 분명히 박근혜 자신에게 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박근혜 정부는 의견을 다 들어줬는데

문재인이 말 바꾸며 찡찡댔다는 식의 서술은

완전한 곡해이자 왜곡이다.

이것이 거짓선동이 아니고 무엇이랴?

 

 

 

 

 

문재인에 대한 비논리적 공격

(제19대 대선)

 

 

 

 

앞에서 언급했던 사례에서

윾머는 자기 뇌피셜 해석과 편향적 자세를 보였다.

탄핵 이후 대선에서 문재인이 후보로 나왔을 때도

그는 같은 자세로 일관했으며

색깔론까지 동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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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윾머 씨, 지금 ㅂㄷㅂㄷ하고 있습니다.

 

 

 

유머저장소가 쓴 위의 글은

19대 대선 토론 당시

유승민이 문재인에게

왜 북한이 주적이냐고 못하냐며

따진 걸 주제로 쓴 글이다.

 

여기서 윾머는 '오만한 빨갱이' 운운하는데

문재인의 답변이 오만하게 여겨질 정도로

자신이 그렇게 예의바르게 살았는지

한번 스스로 되돌아보기를 빈다.

 

그리고 '빨갱이' 운운하는 것은

아마 '북한=주적'이라는 프레임에

문재인이 "예"라는 확답을 안 줘서 그런가 본데

그런 그의 냉전적 논리에는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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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는 '주적'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

 

 

 

이철희 의원의 팩트폭격

 

 

 

북한이 주적이라는 표현은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왔었던

김영삼 정권 시절에 쓰였던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이명박근혜 정권 때

'주적'이란 표현은 국방백서에

등장하지 않았다.

 

그때에는 '적'이라고 표현했는데

분명히 이것은 '주적'에 비해서는

후퇴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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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주적이나 적이나 그게 그거다!"

외치며 애써 자기위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울 불바다'란 말보다 더 직접적인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대형 도발에도

이명박 시절 국방부는 '주적'이 아닌 '적'이란 표현을 썼다.

 

왜? 그것은 북한을 '전쟁 대상'으로만

한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북한은 헌법상 '적'과 '평화통일 동반자'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섣불리 주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적'이 아닌 '적' 표현은

이명박 후임인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대로 갔다.

하지만 무단 방북 경력에 친서까지

온갖 빨갱이 커리어를 쌓으셨던 박근혜는

유승민과 함께 예전에 이런 짓을 했다.

 

자, 그러면 유머저장소의 논리에 따라

이명박근혜 정권도 표현 상으로는

'북한=주적' 프레임을 따르지 않은 셈이니

이들도 빨갱이가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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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씨, 그때는 왜 그런 질문 안 했어요?

 

 

 

또한 이외에도 유머저장소는

문재인의 안보공약을 뇌피셜로 왜곡하여

공격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겠다.

 

뭐, 어찌됐든 색깔론은 참으로 편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박근혜 탄핵을 기점으로

점차 약빨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 이제 신종 방식으로 나타나야 할 때다.

그러면 유머저장소의 선택은?

바로 메갈을 문재인과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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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kr.facebook.com/humorstorage/posts/%EB%A9%94%EA%B0%88%EC%9D%84-%EC%8B%AB%EC%96%B4%ED%95%9C%EB%8B%A4%EB%A9%B4-%EB%AC%B8%EC%9E%AC%EC%9D%B8%EC%9D%84-%EA%B1%B0%EB%A5%BC-%EC%88%98-%EB%B0%96%EC%97%90-%EC%97%86%EB%8A%94-%EC%9D%B4%EC%9C%A0/1174106332695320/

(실제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위의 내용에서 유머저장소가

문재인을 향해 비난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매매 피해여성' 단어의 문제

2. 여성본부장 남인순은 꼴페미다.

(+ 성매매 특별법 개정안 언급)

3. 여성가족부 기능 강화 공약

4. 여성할당제와 남녀 동수 내각 구성 공약

 

일단 먼저 지적하고 싶은 점은

문재인과 메갈의 직접적 연관성이 아닌

문재인과 남인순&여성공약의 연관성을 들어

'메갈 뿅뿅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상당한 비약이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메갈에서 문재인 지지를 했다는

관련 증거라도 가져오던가

여성공약이 메갈 냄새가 난다거나

여성본부장이 꼴페미라서

문재인은 메갈이라는 논리는 솔직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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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안티페미의 대안 = 그냥 문재인과 민주당 싫다는 것.

 

 


굳이 비판하고 싶다면 앞의 자료들을 통해

"문재인의 친(親)페미 성향이 우려된다"는 식의

걱정과 비판이라면 또 모를까,

'메갈', '뿅뿅남'이라는 극단적 언어를 써가며

문재인을 비난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야

"일베 싫어한다면 홍준표 걸러라"라는 식의

주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문재인이 메갈이라면

그의 다른 정책 또한 여성 위주여야 한다.

또한 실제 메갈 쪽이라면

남성 위주 정책은 거의 전무할 것이다.

 

그러나 남성들만 가는 군대를 위한

군 인권 정책은 문재인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복무기간 단축, 장병급여 인상, 위수지역 폐지,

휴대폰 사용 등의 군인 처우 개선 또한

문재인이 집권한 이후 실제로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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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 당시 각 후보의 안보/병영 공약

 

 

 

이런 점에 대해서

윾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왜? 그래야 문재인을 메갈로 모는

거짓선동이 가능하니까!

 

즉 다시 말해서

유머저장소가 쓴 저 글의 방점은

반(反)페미보다는 반(反)문재인에

찍혀 있는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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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각 후보의 여성 공약

 

 

 

그뿐만 아니다.

이 주장의 허점은 의외로 단순한 데 있다.

"메갈이 싫으면 문재인을 거르라?"

그러면 우리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까?

 

자, 우리도 윾머가 문재인을 검증했던 것처럼

각 후보들을 검증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모든 후보가 여성할당제를 도입한다고 했다.

원래 정치인들은 표에 약하다.

 

 

 

 

 

 

1.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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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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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만 '콕' 집어서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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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th you 홍준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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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서약서

 

 

 

2.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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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여기에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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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할 거면 확실히 폐지하지 반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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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엇이 오해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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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천하를...만들께요???

 

 

 

3.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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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여기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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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할당제 없으면 심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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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사회를 향하여!

 

 


4.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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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로 종결.

 

 

 

이렇게 따지면 메갈 아닌 후보가 어디 있겠는가?

유머저장소의 문제점 중 하나는

페미 논쟁을 정치성향 및 취향과 관련지어서

메갈이나 페미 딱지를 붙인다는 것이다.

 

정말로 붙일만한 곳도 존재하지만

붙이기에는 확실하지 않은 것까지도

억지논리와 억지 연관성을 들먹이는 것.

즉 반(反)페미를 반(反)진보,민주진영과 직결시키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피해자가 문재인이다.

 

(윾튜브의 반페미코인 탑승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다.)

 

또한 무엇보다

"메갈이 싫으면 문재인을 거르라"는 건

이 말은 "메갈이 싫으면 문재인도 싫어야 한다"

라는 논리를 내포하고 있는데...

 

자, 그러면 그렇게 싫고도 싫은

메갈(워마드)에서는 문재인을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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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과 워마드는 절대 문재인 편이 아니다.

 

 

이걸 보고도

문재인이 메갈과 관련 있다는

망언이 나오는가?

 

그렇게 대선 전 그토록

문재인을 물어 뜯던 유머저장소.

그런 그는 보수 성향의 후보들에게는

호감을 아끼지 않았다.

 

예를 들어

홍준표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유머저장소는 이렇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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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애뜻한 호감의 감정은

비록 비웃는 뉘앙스가 더 강했으나

안철수에게도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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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선 때 누구를 찍었냐고?

그 애뜻한 사랑에 힘입어

홍카콜라를 찍으셨단다.

홍준표를 찍으라면서 혼신의 요약까지 하셨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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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눈물겨운 지지운동

 

 

 

그리고 그런 혼신의 문재인 공격과

홍준표를 위한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선 결과는 어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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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⑮ 문재인에 대한 비논리적 공격

(대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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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저장소가 문재인을 보는 기본적인 시각

 

 

 

어쩌면 싫어하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비판자로서는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가 하는 모든 일마다

뇌피셜 섞어가며 비판과 조롱을 하면 되니까.

 

유머저장소 또한 그러하다.

문재인 당선 이후에도

문재인의 정책이나 행동에 대해서

열심히 까대고 있다.

 

논리? 앞에서 봤듯이 기대하지 말자.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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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머 너도 절대로 자연사 못한다.

 

 

 

가상화폐(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에 대해

유머저장소가 올린 글이다.

자신이 비트코인을 해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길길이 날뛰는 꼴을 봐서는, 글쎄?

 

무엇보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자연사 못한다" 발악하는 대목에서는

황당함을 넘어 애처로움까지 느껴질 정도다.

대체 얼마나 손해를 봤길래 그런걸까?

 

반박을 하고 싶어도 이 정도 수준이면

반박조차 불과하다.

본질 자체가 비논리적인 저주에

도대체 어떤 논리적 반박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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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역사

 

 

 

 

이외에도 대북정책, 여성정책, 경제정책 등으로

문재인 정부를 까는 글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색깔론에, 페미(메갈)몰이에, 문재앙 드립에...

한도 끝도 없는 수준이다.

 

 

 

 

결론 : 역시 알릴레오다.

 

 

 

 

 

 

 

 

촛불집회 폄훼 및 조롱

 

 

앞에서 보았듯 유머저장소는

조롱과 논리적 오류와 선동을

자주 시전해왔다.

 

안타깝지만 촛불집회도 그 대상이 됐다.

색깔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등...

모든 것이 총동원되었다.

 

2016년 말 촛불집회가 몇 번 열렸을 때

유머저장소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회 참가자들을 "빨갱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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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무슨 소릴 지껄이는지는 좀 스스로 확인하자.

 

 

 

왜 그랬을까?

유머저장소는 민주노총 등을 문제 삼았고

집회에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빨갱이'라 한 것이다.

 

일단 그가 비난한 이 집회는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제3차 범국민행동으로

민주노총의 제3차 민중총궐기이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주요 주도단체였기에

'박근혜 하야'라는 요구조건 외에도

여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구들이 들어갔다.

윾머는 이게 '빨갱이'들이 하는 주장으로 보였나 보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라 치부할 수 있겠지만

'빨갱이'라는 색깔론을 쓰는 것도 황당하고

무엇보다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그런 단어를 내뱉는 그 냉전적 사고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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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범국민행동(민중총궐기) 당시 집회 사진

 

 

 

그러면 제3차 민중총궐기는

빨갱이 천지였을까?

그럴리가 있나.

전국 132만 명, 1,500여 단체가

당시 집회에 참석했다.

 

이 사람들이 전부 선동당한 빨갱이였을까?

아니 모두들 제발로 왔다.

물론 이 사람들이 민주노총이 내건

요구조건들을 다 동의해서 온 건 아니다.

 

그러나 그 조건에 동의하고 안 하고를 떠나

'박근혜 규탄 및 하야'이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100만이 넘는 인파를 모은 것이다.

 

또한 집회는 평화적이었다.

어떤 '빨갱이'와 '선동당한 사람들'의 집회가

이렇게 평화적이었을까?

그것은 참여자들이 선동당하거나 빨갱이라서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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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만 올리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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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만든 사람 하나로 촛불집회를 재단할 순 없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유머저장소는 촛불집회에

빨간 칠을 하려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일부 시위대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집회 당시 시민들이 불렀던

노래를 지은 사람을 문제 삼았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박근혜 규탄 및 하야'라는 큰 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박근혜에게 앙심을 품은 옛 통진당 계열 출신

참가자들도 있었다.

 

그 참가자들에 의해서

이석기 석방 요구도 있었던 모양인데

미안하지만 그런 요구들은

집회 당시에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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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ㅅㅂ> 작사 및 작곡가 윤민석

 

 

 

그 다음은 노래에 관한 얘긴데

유머저장소가 문제삼은 노래는

탄핵 집회 내내 대중적으로 불려졌던

<이게 나라냐 ㅅㅂ>이다.

 

이 곡은 민중가요 작곡가인

윤민석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그가 예전에 김일성 찬양 노래를 만들어

종북 전력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다는 것.

 

윤민석의 그 행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어쩌면 그 행위로 인해 노래까지도

비판받을 수 있다는 점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노래를 부른

집회 참가자들과 박근혜 탄핵 집회까지

붉은 칠을 당할 정도의 문제인지

필자는 의문을 가진다.

(그런 붉은 칠 또한 연좌의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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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선생님의 명언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점들을 자꾸만 언급하면서

붉은 칠을 하고자 하며

어깃장을 놓으려고 하는

유머저장소의 의도는 대체?

 

또한 '특정 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순수 급식충'

이라고 명명한 한 페이스북 유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시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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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 가입 여부를 자기가 어떻게 알고?

 

 

 

색깔론도 나왔는데 반페미(메갈)도 안 나오면 섭하다.

반페미를 반진보, 반민주로 직결시켰던 과거답게

그 많고 많은 촛불집회 사진 중에서

요런 사진들만 골라 가져오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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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만 악의적으로 올리는 당신만 보면 혈압이 오른다.

 

 

 

하지만 이렇게 페이스북 연타하며

촛불집회에 부정적 시선을 끌어볼려고 해도

이미 상황은 끝난지 오래.

박근혜 탄핵은 국회를 통과했고

촛불집회는 더욱 맹렬히 타올랐다.

 

그런 상황에서 유머저장소는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https://www.fmkorea.com/best/973368128

(실제 글)

 


그는 촛불집회를 보러

스스로 ㅇㅅㅇ과 함께 광화문으로 갔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하러 간 것이 아니었다.

곧 포시즌스 호텔에 도착한 유머저장소는

22만원 짜리 정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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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음식을 먹으러 온 게 아니라

투쟁을 하기 위해서 왔다면서,

자신은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있어

"추운 날씨에 컵라면 먹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지만

너무 멀어 마음만이라도 전하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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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요리 먹고 와인까지 마시는데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라고 하고,

몸은 호텔 11층 레스토랑에 있지만

마음만은 여러분들과 함께라며

유튜브 영상 조회수 1 올려줬다고 떠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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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22만원을 말하면서

1시간 일했으면 한끼 식사는 먹을 수 있으니

최저임금 22만원 시대 운운하고,

마지막으로 집에 가는 길은 뻥 뚫려 있다며

"민주주의여 영원하라"고 외치며

 

 

 

 

 

온갖 조롱에 조롱을 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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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의 현장

 


마치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 앞에서

폭식투쟁 운운하며 피자와 치킨을 뜯던

일베 회원들의 만행을 보는 듯하다.

 

민주주의 만세니, 타는 목마름이니 하는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붙이면서

유머저장소는 집회에 참여하기는커녕

호텔에서 ㅇㅅㅇ이랑 희희낙락하며

응원을 가장한 조롱을 가했다.

 

필자가 여기서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277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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