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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력이 뭔질 모르나? (안희정 유죄의 시사점)
게시물ID : sisa_1126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hddlf
추천 : 5/14
조회수 : 177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9/02/01 23:05:30
여기나 포털 댓글을 보면 위력이 뭔질 모르는 사럼들이 정말 많은 듯. 하긴 1심 판사도 그걸 모르고 개소릴 해댔으니..

위력이란 직장 같은 조직에서 개인의 인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런 사람들이 누군가?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자기 바로 위 상사다. 물론 그 윗선 모두 해당되지만 역시 가까이 있는 주먹이 무섭다고 바로 위 상사가 대표적인 위력자이다. 

이런 위력자의 존재는 직장인 중에 누구나 다 갖고 있다.

뭐 임원들은 그들이 다 위력자 같지만 사실 그들은 누구한테는 위력자지만 자신들도 자신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위력자들응 갖고 있다. 즉 상무는 바로 위 전무 전무는 바로 위 사장 사장은 회장..

직장생활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위력자들이 평소에 어떤 요구를 하면 그건 그자체로 위력을 갖고 자신한테 떨어지는 것이다.

자기 바로 위 팀장이 오늘 저녁에 단둘이 술한잔 하자와
그냥 동료가 술한잔하자가 같을 수 있나?

전자는 그 요구 자체가 위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거절하기가 힘들지만 후자는 아무런 부담 없이 자기 의지대로 선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이런 위력이 존재하기에 조직이 유지되고 일이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위력이 없으면 팀장이 업무 지시를 할 때 그냥 개기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런 위력자들은 자신의 요구가 그 자체로 위력 요구이기때문에 업무와 상관 없는 요구를 할 때는 매우 주의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위력자가 "너 나랑 섹스하자"라는 요구는 그냥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위력을 지닌 요구인 것이다.

직장 동료나 지나 가는 아저씨가 저런 요구를 하면
"이런 미친 새끼가" 하고 욕해주면 끝이다.
자신한테 아무런 피해가 없다.

그러나 자긴의 목줄을 쥐고 있는 위력자의 요구는 단순하게 생각할 요구가 아닌 것이다. 거절했을 때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거절을 못하고 응했을 때 이건 좋아서가 아니라 거절했을 때 위력으로 인한 피해가 두려워서 응한 거기 때문에 위력에 의한 간음이 되는 것이다.

피해자는 조직에 속하고 자신이 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상 그 위력자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며
그 위력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조직에서 떠날 결심을 할 때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위력자들은 업무와 싱관 없는 요구를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위력자들이 자신의 요구는 조직 내 위력 관계에 의한 요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그런 요구가 가능한 특수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섹스를 하고 싶으면 직장 상사가 아닌 남자로 접근해서 당당하게 연인관계라는 새로운 특수관계를 형성하고 섹스를 하면 누가 이걸 갖고 위력이라고 하겠는가?

서로 애인관계가 되면 그 증거는 상호간에 연락하면서 주고 받는 문자로라도 숱하게 쏟아질 것이다.

안희정이 김지은한테 받은 이런 사적인 연인관계를 암시라도 할 수 있는 문자 1개라도 제시한 적이 있던가?

안희정의 태도를 보면 그냥 자신의 지위와 위치를 갖고 넌 내 요구에 응해야 돼라고 섹스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안희정은 김지은이 자기를 좋아해서 섹스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김지은힌테 받은 애정표현 문자 하나 없이 무슨 근거로???

안희정이 꼭 실형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 도처에 저런 위력을 지닌 자들이 그 위력을 갖고 자신의 욕망 특히 성적욕망을 관철하려는 경우가 참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오는 심석희 신유용 등 체육계 성폭력부터 각 분야 성폭력의 근원이 바로 이 위력이기때문이다.

안희정 실형은 김경수 실형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김경수 실형은 적폐판사의 보복으 맞지만 안희정 실형은
1심에서 무식한 판결이 드디어 바로 집혀진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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