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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북풍’ 주장 자유한국당에, 시민들 “사시사철 불어야”
게시물ID : sisa_1126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idge
추천 : 14
조회수 : 18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2/08 17:18:43
자유한국당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신북풍’으로 규정했다. 겨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북미회담 날짜가 겹친다는 이유로 북풍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북풍을 계획하지 말라고도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엄중한 의제를 다룰 북미정상회담을 신북풍으로 규정하는 것부터가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자신들의 과거 북풍조작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렇다면 신북풍론 주장에 앞서 과거 북풍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후 국회에서 집단으로 무릎을 꿇었다. 잘못했다고 했다. 그 사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았어도 잊지는 않았다. 몇 달 지나자 자신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북미정상회담 때문이라고 말을 바꾼 자유한국당에 시선이 곱지 않다.

북미정상회담이 북풍이라면 이런 북풍은 '사시사철 불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 반응이다. 자유한국당의 신북풍 주장에 흔들리기에는 시민의식이 너무 높아졌고, 더군다나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선물 또한 어마어마하다. 소소하게는 옥류관 냉면부터 크게는 유럽으로 이어질 선로까지 한반도 평화가 열어줄 미래는 희망차다. 

이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남북관계개선으로 인해 제시된 새로운 한반도 경제지도는 국민들에게 미래한국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당연히 전제는 평화다. 평양과 백두산을 자유로이 오가는 평화세상의 가슴 벅찬 기대가 자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신북풍 주장은 다른 말로 평화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고백이고, 냉전의 방식을 버리지 못한 수구본색의 발현일 따름이다. 냉전적 사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발전 대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매몰된 본색을 자인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 북미정상회담이 북풍이라 치더라도 이 바람은 삭풍이 아닌 훈풍이다. 전쟁이 아닌 평화의 바람이다. 이 바람을 누가 마다하겠는가. 

출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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