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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면밀히 관찰하고 치밀하게 대응하자."
게시물ID : sisa_1127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3
조회수 : 1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0 09:27:42
남북 분단의 상징 38선은 어떻게 그어 졌을까?


여태 정설은 2차 대전 승전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의 협상 결과라는 거죠.그런데 

당시 패전국이었던 일본의 관점에서 이 역사를 되짚은 역사학자가 있습니다.



고시로 유키코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일본 군부는 이미 청일전쟁 러일전쟁 

당시에도 한반도의 남북 분할을 하나의 전략으로 논의해 왔으며 패전하던 

1945년 일본이 관할하고 있던 사할린을 미국이 아니라 소련에 넘김으로써

일본이 동북아에서 누려 왔던 기득권 모두를 미국에 넘기지 않고 미국과 소련이

영내에서 세력 균형을 유지하도록 만들고자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분 군부는

소련이 만주로 진격할 것을 예상했음에도 소련의 남하를 막기 위한 어떤 조치를

하지도 않았고 그 결과 소련의 남하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미국 사이에 38선

합의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했다는 거죠.  



강대국 끼리는 서로 견제하고 한반도는 분할되는 것이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일본군부는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는 겁니다.  일본 

역사학자의 주장입니다만 적어도 당시 일본 군부가 한반도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그 관점은 알수 있습니다. 그건 일본 군부의 후예들이 핵심 인사로 있는 아베 정권 

역시 한반도 분단이 계속 지속되는 걸 원하겠죠.  


그래서 요즘 일본 아베 정권을 주목합니다.


2차 북미 회담을 통해 냉전체제 해체의 시간표가 마련되는 이 시점 일본의 행보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 전략에 휘말리지 않도록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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