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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사태 완승의 의미
게시물ID : sisa_1128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hh
추천 : 39
조회수 : 23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10 13:04:50
한유총이 여론을 무시하고 개X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자한당과 조중동을 믿었고, 둘은 국민들의 피로감을 증폭시켜 화살을 현정부로 돌리려 한 것입니다.
 
즉, 일시적으로 욕 먹을지 모르나 자한당과 조중동이 일제히 '이 모든 게 문재인 때문이다'식 여론몰이를 하면 중국엔 국민들이 '그것도 해결 못하나'라며 현정부를 비판하리라 여긴 것이죠.
 
자한당과 조중동이 노골적으로 한유총 편들기를 해도, 정부는 꿈쩍하지 않고 밀어 부쳤습니다. 바뀐 언론 환경, 여론을 믿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실 한유총 사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자한당, 조중동과, 한유총으로 대변되는 기득권 세력과 싸워 이긴 최초의 전쟁이었습니다. 
 
만약, 여기서 물러섰더라면 현정부의 지지율은 급락했을 터이고 조중동을 비롯한 이땅의 기득권은 '그것 보라'며 기세등등, 자신들의 영향력이 건재함을 만천하에 알리려 했을 터였습니다.
 
한유총의 백기투항은 많을 걸 시사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 싸움에서 완승할 수 있었던 건 일련의 대응이 고난이 외과 수술을 집도하듯 정교했다는 것이며 조중동의 거짓 선동에 휘둘릴 국민들이 20%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급격히 떨어진 조선일보 영향력, 이들의 공세에 치밀하게 대응한 게 완승의 밑거름이 되었단 것입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라 여깁니다. 옳은 정책, 비록,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도 정당성이란 테두리에만 머물지 말아야 합니다. 조중동과 기득권의 반격에 미리 대비하여 치밀한 전략을 세운다면 백전백승하리라 여깁니다.
 
돌이켜보면 노통 시절 여러 개혁정책이 좌초한 이유 중 하나는 사전 정지 작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즉, 이번 한유총 사태처럼 그들의 비리 행위를 공론화시켜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한 다음 정책을 추진한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니, 정당성이 있으니 국민들도 지지해주리라 막연히 믿었기에 조중동과 당시 한나라당 공세에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옳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의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노통 시절 얻게 되었습니다.
 
7의 지지가 3의 적폐를 눌렀습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30, 40%의 중립적 관전자들이 이번 싸움에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즉, 현 정부와 민주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희들이 지금처럼만 한다면 지지해주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입니다.
 
교육부, 현정부, 민주당 다 잘했습니다. 모처럼의 통쾌한 소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정간 긴밀히 소통하고 적폐 조중동의 반격에 대비한 계획을 정교히 세워 국민들 다수로부터 지지받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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