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미세먼지는 중국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 이동 등 기상 현상이 겹쳐서 일어난 현상이다.
하지만 대기의 이동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중국 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미세먼지 기준을 우리의 기준에 최대한 일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도 선도적으로 미세 먼지 기준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기준은 단순히 총량적인 것이 아니다. 중국의 인구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고 따라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도 기본적으로 우리보다 더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산업시설, 차량 등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기준이라 할 것이다.
대기 이동에 국경은 없다. 실제로 상하이와 서울의 거리가 상하이와 충칭의 거리보다 더 가깝다. 따라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은 여러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가 요구되는 환경공동체라 할 것이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긴밀한 국제 협력이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