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난데없이 이 기사가 눈에 띄었다. “[단독] 승리 "성접대 사실 없다"..언론에 처음으로 입장 밝혀” 이게 제목이고, 해당 언론사는 시사저널이었다. 난 이걸 보자마자 또 조작질 들어가네, 라고 생각했다.
 
내가 한국의 언론사에 대해 아는 건, 평균 국민들 수준이다. 다만, 나는 진보에 속하니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언론을 무지 싫어한다. 걔네들의 역사 왜곡과 비겁한 태도를 말이다. 한국은 아직 보수가 정신을 차리려면 멀었다고 본다.
 
그건 그렇고, 시사저널은 어떤 매체인가? 2007년 삼성 관련 기사를 경영진이 무단 삭제한 사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때 대부분의 기자가 회사와 맞서 싸웠고, 결국 그들은 새 매체를 창간한다. 지금의 시사저널은 그 흐름을 잇는다.
 
경영진은 거대 권력 삼성의 눈치나 보며 기자들에게 기사 쓰기를 요구한다. 뭐, 이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시사저널을 비롯해 보수 언론이 적폐며 기레기로 불리는 이유가 뭐냐고? 니들이 승리를 대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