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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구 1천명당 혼인 5건도 안된다
게시물ID : sisa_1128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엄내란음모
추천 : 1
조회수 : 12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20 23:14:32
5.0건… 8년째 기록 경신 중
광주·전남 5년째 감소세
혼인건수 46년 만에 가장 적어
경제여건 악화·가치관 변화 원인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해 전국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도 최근 9년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이 지난해 5.0건을 기록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조혼인율은 지난 2007년 7.0건을 기록한 뒤 2014년까지 6건대에 머무르다 지난 2015년부터는 5건대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2011년 6.6건을 기록한 뒤부터는 매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광주와 전남도 조혼인율이 최근 9년(2010~2018년) 기록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 각각 4.9건, 4.3건으로 두 지역 모두 지난 2014년부터 매해 낮아졌다.
지난해 혼인건수 또한 25만7천622건으로 지난 1972년 24만4천800건 이후 4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1997년부터 30만건 대를 유지하다 지난 2016년 20만건 대로 떨어졌으며 지난 2011년 32만9천87건을 기록한 이후로는 7년째 줄어들고 있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 6천632건, 7천587건으로 최근 19년(2000~2018) 기록 중 가장 낮았다. 특히 광주는 지난 2017년까지 7천건대를 유지하다 6천건대로, 전남 또한 지난 2017년까지 8천건대를 유지하다 7천건대로 떨어졌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30대 초반(30~34세)에서, 여성은 20대 후반(25~29세)에서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남성 경우 30대 초반이 5천300건(5.4%), 여성은 20대 후반이 3천300건(3.5%) 감소했다.
30대 초반 남성과 20대 후반 여성은 전 연령대 중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은 나잇대로 이른바 결혼 적령기에도 혼인하지 않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인구구조적 문제와 경제 여건 악화,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을 꼽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남성, 20대 후반 여성 혼인 건수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혼인율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면서 “30대 인구가 줄어들고 전셋값이 오르는 등 혼인에 필요한 경제 여건이 나빠졌으며 각종 설문조사에서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응답하는 젊은 남녀가 늘어나는 등 가치관도 바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초반 인구는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25~29세 실업률은 2008년 6.0%에서 2018년 8.8%까지 올랐다. 이 기간 전셋값을 보여주는 전세가격지수는 71.9에서 103.1까지 상승했다.
김 과장은 “인구구조적인 문제와 가치관 변화는 추세적이라 당장 해결하기가 어렵다”면서 “20~30대의 소득과 주거 여건 등 경제적인 요인이 개선돼야 혼인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은 2018년 1월1일~12월31일 전국 시·구청, 읍·면사무소에 신고된 혼인·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이 통계를 집계했다. 통계 결과는 신고서에 기반하므로 사실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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