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내가 시사저널이 승리 입장을 단독으로 대변해주는 것을 비판한 글을 썼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이젠 조선일보가 단독으로 승리와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조중동 및 보수 언론들의 만행이다.
아무튼 승리 인터뷰 기사를 읽으며 엄청 짜증났다. 내가 왜 경찰이 조사하고, 발표하면 되는 긴 내용을 읽고 있어야 하지? 이거 지금 무슨 상황이야? 그러니까 경찰은 이번 버닝썬 게이트 최고 핵심 인물의 여론 플레이를 그냥 놔두네?
이 상황을 보고 있자니, 역시 경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에도 대충 넘겨버리겠다는 거네. “뭐 여태까지 한국은 항상 이래 왔잖아? 몰랐어? 개돼지 한국 국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는다고.” 이게 개.새끼 너희들의 생각이지?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사안이고, 국민들도 니들의 적폐 짓에 넌더리가 났거든. 이번 사태로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도 공분을 얻고 있고.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가 밑바닥부터 변화하고 있다는 걸 모르지?